예닮곳간
▲이준섭 학과장과 장종혁 대표가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와 전통한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예닮곳간(대표 장성철·장종혁)이 최근 강릉원주대학교 경영학과(학과장 이준섭)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유망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마케팅 활동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운영난 해소는 물론이고 지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강릉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연계사업 협조 및 간담회 △교육, 현장 실습, 대학생서포터즈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진행 △교수 현장 연수 및 경영 컨설팅 △신생 브랜드 강릉 오란다의 업체 브랜딩 및 온라인/SNS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함께한 강릉원주대 경영학과 이준섭 학과장은 세일즈 마케팅, 소비자 감성 마케팅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낸 전문가로, 현재 강원 소상공인연합회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을 맡아 현장 소상공인들에 로컬 마케팅, 점포 브랜딩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예닮곳간
▲예닮곳간 장성철 대표
이준섭 교수는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예닮곳간에 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는 안정적 경영 발판을 제공하고,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실무적 역량을 키워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닮곳간 장성철 대표도 “협약을 통해 지역 발전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점포 육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예닮곳간 장성철 대표는 한과로 유명한 강릉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한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은 오래 전부터 한과가 매우 유명한 고장이지만, 한과는 어느새 명절 특산품 정도로 치부되는 등 일상에서 매우 멀어진 먹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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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예닮곳간을 방문했던 IOC 위원들.
장성철 대표는 “전통을 지키는 열쇠는 바로 우리에게 있다.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고 알리는 일의 첫째는 우리가 먹고, 우리가 입고, 우리가 부르는 일”이라며 “명절에 한복을 입지 않고, 김장철에 김장을 담그지 않고, ‘아리랑’을 부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 것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닮곳간은 장성철 대표 집안에서 4대째 한과를 만드는 곳으로, 현재 장종혁 대표를 중심으로 사업의 지경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