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알링톤 한국전참전용사묘역에서 참전용사를 만나 대화하는 전광훈 목사. ⓒ유튜브 캡쳐
▲워싱턴DC 알링톤 한국전참전용사묘역에서 참전용사를 만나 대화하는 전광훈 목사. ⓒ유튜브 캡쳐
국민혁명당 대표 전광훈 목사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먼저 10월 19일(이하 현지시각) 더블트리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뉴저지주한인지도자 포럼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뉴저지주 상하원이 결의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을 밥오스 하원의원이 대표로 전광훈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 결의안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전 목사에게 세 번째로 전달됐다.

전 대표는 21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 광화문 국민대회’에도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해체하여 북한에 상납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워싱턴DC 알링톤 한국전참전용사묘역에 방문해 한국전 당시 희생된 미국 병사들을 추모했다. 성조기 앞에서 한미 국가를 번갈아 불렀으며, 한국전 참전용사와 환담을 나눴다.

전 대표는 “한국전 당시 미국의 청년들이 생명을 바쳐 한국을 구하였으며, 장진호 전투 당시 흥남철수 작전을 통해 수만 명의 북한인을 구했다”며 ”그러나 한국인들이 미국인들의 희생을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번 워싱턴DC에 왔을 때 자신의 아버지가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내려왔다고 말했으나 그것은 거짓말이며, 그의 아버지는 일본 공무원을 하다가 북한군 장교가 되어 영천전투에 참여했으며, 학도병에게 체포돼 포로수용소에 갇힌 뒤, 전향각서를 쓰고 북한에 다시 올라가서 문재인의 누나를 데리고 내려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워싱턴DC 정가 관계자들과 면담했고,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이 주최한 ‘워싱턴DC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전 대표는 10월 24일 LA에 방문해 ‘LA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LA카운티 시장이 이 지역에서 한미동맹 강화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담아, 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LA카운티 시장이 전광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LA카운티 시장이 전광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전광훈 대표는 “미국의 도시를 몇 군데 돌아보니, 저희들의 방문을 미국 행정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미국인들과 워싱턴DC의 정계, 그리고 미 행정 당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워싱턴DC의 정치인들 및 많은 이들과 대화하면서 절대로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더니, 그들이 ‘우리가 더 잘 알고 있다. 절대 거기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