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닥터 프로틴. ⓒ광동제약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궁중음료로 알려진 봉수탕(鳳髓湯)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한 단백질 음료 ‘닥터프로틴秀(빼어날 수)’를 출시했다.

봉수탕은 과거 궁중에서 건강차로 즐겨 마시던 음료로 각종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잣과 호두를 곱게 다져서 꿀에 재운 뒤 백비탕(끓인 약수)에 타서 마셨던 전통음료다.

닥터프로틴秀는 봉수탕을 기반으로 단백질 9.5g 외에 칼슘과 비타민D 등 15종의 비타민·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출시 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기존 단백질음료 제품들에 비해 고소한 맛이 강하고 잔여감이 덜해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봉수탕의 봉수(鳳髓)는 봉황(鳳)의 골수(髓)라는 뜻으로, 봉황처럼 장수할 수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임금님이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숙종 때 실학자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는 봉수탕에 대해 “먹으면 머리털이 검어지고 강장 및 강정의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 시기 편찬된 의약서인 ‘향약채취월령’은 “보신·온폐·윤장·지해·양위·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건강에 돈을 쓰는 이른바 ‘덤벨 경제’가 활성화되고 단백질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공급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89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2,46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3,000억 원대 중반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봉수탕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음료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며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