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KWMA 제공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4일 오전 KWMA 운영이사로 섬기는 황덕영 목사가 시무하는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 운동’(Mission Minded Christian)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2개 교단(합동, 통합, 기감, 기성, 기침, 예성, 백석, 백석대신, 합신, 고신, 기장, 한국독립선교단체연합회)에 속한 교회 및 교단 선교부 임원들로 구성된 관계자들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예배에서는 KWMA 운영이사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담임)의 인도로, KWMA 운영이사장 여주봉 목사(포도나무 교회 담임)가 말씀을 선포하고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담임 및 선교교육재단 이사장)가 축도했다.

두번째 시간은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의 주제 발제로 이어졌다. 그는 “이번 모임을 위해 오랫동안 구상하고, 각 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해 준비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경험된 선교계와 한국교계의 선교적 상황을 분석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교회의 선교’가 중요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선교적 은사를 가진 성도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교회 목회자들의 목회에 도움이 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발견된 실질적 사례와, 이미 앞서 이 같은 선교운동을 정착시킨 국제 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했고, ‘담임목사, 총회, 교단선교회, 평신도’ 등이 각 영역에서 담당할 구체적 역할들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 선교훈련 과목들과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행정, 건설, IT, 봉사 총 55개 영역 중 실제 참여가 가능한 영역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세 번째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손윤탁 목사는 지난 10년간 선교교육재단을 통해 유사한 선교동원 사역을 진행하며 얻은 경험과 KWMA를 통한 보다 발전적인 사역의 가능성을 제안했고, 손승호 목사(고신선교정책위원회)는 개교회 차원이 아닌 운동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노윤식 목사(주님앞에제일교회, 예성)는 실제적 실천을 위한 메뉴얼과 구체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정구 목사(높은빛 예심교회, 기장)는 “교회의 선교 자원을 잠재우지 말고 빠른 시간 내에 잘 짜여진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교단별 동기화 후 교단 차원의 실행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휘 목사(서울남교회 원로, KWMA 운영이사)는 세대별 맞춤 평신도 선교 인재 개발의 중요성과, 선교훈련만이 아닌 사역 연결을 통한 실제적 사역을 제안했다. 이수재 목사(세움교회 백석 선교부 총무)는 “지금은 새로운 접근 시대이기에 구시대적 선교 방법의 전환 시기에 적절한 사역”이라고 했다.

조지훈 목사(기쁨이있는교회,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젊은이들의 참여를 위한 구체적 훈련 프로그램, 비대면 훈련 개발 필요”를 제안했고, 문창선 선교사(위디선교회, KWMA 정책위원)는 “260만 이주민 선교 시대에 선교 역량으로 준비된 평신도들의 많은 사역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충희 목사(두란노해외선교회, KWMA 정책위원)는 평신도 선교사가 사역하도록 교회적 구조를 만든 온누리교회 사역과 두란노해외선교회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선교운동에 기대하는 부분”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