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국민혁명당 대표 전광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국민혁명당 대표 전광훈 목사가 미국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실상을 바로 알리고 한·미 우호를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목사는 15일 사랑제일교회 주차장에서 열린 ‘국민혁명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 말미에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10월 18일부터 약 2주 동안 뉴욕과 LA를 방문해 상·하원의원들과 간담회 및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 방침이다.

전 목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과 관련, “그 진짜 숨은 의도는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대한민국을 아프가니스탄처럼 만들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들과 미국 정계 인사들 중에서도 이를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미 정가에서 엄청난 로비가 벌어지고 있고 하원의원들 중에서도 평화협정 서명운동을 벌이는 이들이 있다는 교포들의 제보가 있어, 직접 사실확인을 해 보려 한다”고 했다.

그는 “주한미군은 상징적 의미가 크기에, 철수 시 군사적·경제적 타격이 엄청나고 그렇게 되면 김정은이 공격하지 않아도 나라가 끝난다”며 “저는 이 같은 시대적 상황을 보고 반드시 이를 저지해야겠다는 각오로 미국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 목사는 국민혁명당이 이날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대선후보로 추대한 것에 대해 “절대 우파 갈라치기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선에서 우파 대통령이 당선된다 해도, 좌파들은 지금까지보다 더한 촛불시위와 무장폭동으로 위협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국민혁명당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 정부가 김종필-박태준 세력과 연합했던 것처럼, 국민혁명당은 우파 진영이 김경재 후보를 중심으로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는 우리의 욕심이 아니라 그들을 지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과거 기독교 정당 운동을 통해 최다 77만 표를 얻었고, 이후 광화문 애국운동을 지속해 왔으며 서명만 1150만 장을 받았기에, 300만 표 이상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이 김경재 전 총재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국민혁명당이 김경재 전 총재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날 대표 후보 수락 연설을 한 김경재 전 총재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2중대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국민혁명당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기독교총무단, 국민노조, 예장 합동해외측 등이 국민혁명당과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한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