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비전2030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 중이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7일 오전 국군중앙교회에서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비전선포식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는 이희찬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해군 대령)와 정해성 집사(한국기독교군인연합회 사무총장, 육군 소장)가 기도, 위정민 집사가 특별찬양, 곽선희 목사(제1대 군종교구장, 명예이사장)가 설교, 최희범 목사(명예이사)가 축도했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비전2030
▲곽선희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곽선희 목사는 마태복음 8장 5~13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로마의 백부장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로마 제국 선교의 기초를 놓았다”며 “군은 이 나라와 세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큰 경륜의 중심에 있다. 하나님의 높은 경륜, 지혜, 섭리를 깨달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진 비전선포식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 한국군선교 군종교구 부이사장)의 사회, 권오성 장로의 개회사(비전2030 실천운동본부장), 영상 시청, 최석환 목사(육군군종목사단장 육군 대령)의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 소개, 이일우 목사, 임우철 목사, 고석환 목사, 박창환 목사, 배영복 장로, 김미순 장로, 이인순 장로, 정해용 목사의 결의문 낭독, 김삼환 목사(현 이사장, 군종교구장)의 인사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담임)의 특별 메시지, 이상문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정명 목사(전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지형은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등 군종목사파송교단 총회장들의 축하와 격려, 기도, 애국가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결의문 낭독.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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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비전2030
▲최석환 군종 목사가 비전2030 실천운동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지금까지 군선교연합회가 대단히 큰 일을 해왔다. 비전2020에 이어 비전2030을 통해 10년을 더 연장하지만, 그 때는 통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군선교는 성공했고, 한국교회와 많은 열매를 공유하게 됐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들이 군종을 파송하게 되었는데 군목 출신이 2,500명 정도다. 앞으로 이 모임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확대되어 지역교회와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이사장 김운성 목사는 “한국교회 청년들은 반드시 입대를 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고 입대한 청년들은 그곳의 군목, 군종사병, 군선교사 등 귀한 분들과 협력해 작은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날 이곳에 복음을 위해 보내셨다는 의식을 갖고 빛과 소금의 역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러분이 제대하고 돌아오면 여러분의 교회가 거점교회가 될 텐데, 제대하고 오는 장병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그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연도별 수세신자 수(2010~2019), 세례,
▲연도별 수세신자 수(2010~2019). ⓒ군선교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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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제공
한편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년 육·해·공군·해병대 신규 세례자 6만 명과 기존 세례자 4만 명 등 10만 명을 1,004개 군교회에서 양육·관리하고 한국교회로 파송하는 운동이다.

먼저 진중세례사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용사, 부사관, 장교 양성기관에서 행하는 관문세례와 각 자대에서 행하는 제자 찾기 세례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또 세례를 받은 이들의 양육 관리도 보다 집중한다. 한 영혼이 다른 한 영혼을 전도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영적 역량을 갖춘 건강한 제자화를 목표로 각 군별로 양육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나아가 제자화된 용사들을 한국교회로 파송한다. 기존 출석교회가 있는 용사들은 출석교회로 재파송하되, 기존 출석교회가 없는, 군인교회에서 세례받은 용사들은 지역별 거점교회로 파송한다.

거점교회는 청년 공동체가 있고 청년 전담사역자가 있는 지역교회로, 실제적으로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강한 의지가 있는 전국 교회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목단과 군선교연합회는 “군에서 양육받은 청년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점교회가 꼭 필요한 만큼, 한국교회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