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사막
▲요르단 사막. ⓒPixabay
TeHEP으로도 알려진 요르단 고대 유적지 ‘탈 엘-하맘(Tall el-Hamman)’이 성경에 언급된 소돔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수석 고고학자이자 프로젝트 공동책임자인 스티븐 콜린스(Steve Collins) 박사는 게리 바이어스(Gary A. Bayers)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시리아 도시 소돔이 거대한 소행성에 의해 파괴됐을 수 있다. 크기에 근거해 볼 때, 주변의 다른 모든 현장들보다 몇 배나 더 큰 규모라고 확신했다. 당시 여리고의 10배, 예루살렘의 10배 이상 컸다. 이건 정말 크다. 그래서 이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것이 맞다는 것을 안다. 이곳이 성경에 언급된 소돔의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탈 엘-하맘은 요르단강 하류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있는 트리니티사우스웨스트대학의 고고학및성경역사대학,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위치한 베리타스국제대학의 고고학및성경역사대학, 요르단 고대유학과에서 이 주제와 관련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베리타스국제대학 고고학과 학장이자 트리니티 사우스웨스트대학의 컨설팅 연구교수인 콜린스 박사의 이 같은 주장은 “사해 근처 요르단 계곡의 중세 청동기 시대 도시인 탈 엘-하맘이 퉁구스카 크기의 공기 폭발로 파괴됐다”는 제목의 새로운 연구 보고서가 발표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이 연구는 탈 엘-하맘이 소돔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우리는 기원전 1,650년(3600년 전) 우주의 폭발로 사해 북동쪽 요르단 계곡 남부에 있는 중세 청동기 시대 도시 탈 엘-하맘이 파괴됐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제시된 이 공기 폭발은 1908년 러시아 퉁구스카 상공에서 발생했던 것보다 더 컸다”고 했다.

도심 1.5m 두께의 탄소 및 재로 이뤄진 파괴층에는 최고 농도의 충격 석영, 녹아내린 도자기 및 진흙 벽돌, 탄소, 그을음, 규소철이 풍부한 스페룰, 녹아내린 백금, 이리듐, 니켈, 크로뮴 등이 함유돼 있다.

연구원들은 “이곳 유적지에서 발견한 증거와 관련한 10가지 추정 가능한 원인 중 화산 활동, 전쟁, 지각변동 등 8가지는, 증거의 일부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했다.  그리고 모든 증거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는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에서 발생한 22메가톤급 공기 폭발보다 다소 큰 분화구 형성 충돌이나 우주적인 공기 폭발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자료는 탈 엘-하맘에서 공기 폭발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불덩이에서 고온의 열이 발생해 점토, 진흙 벽돌, 도자기 등을 포함한 노출된 물질들이 녹았다”면서 “이는 도시 전역의 진흙 벽돌로 된 벽을 파괴하고 분쇄하여 도시를 평평하게 만들고 광범위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고온의 큰 폭발 물결에 뒤이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잔해 매트리스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염분 함량은 요르단강 근처 또는 과염분 사해 상공에서 발생한 공중 폭발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결국 전 지역에 소금을 퍼뜨려 최대 600년 동안 지역 농업의 발전을 심각하게 해쳤다”고 했다.

성경에 나온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소돔 사람들의 악행 때문에 그 성을 멸하셨다. 두 천사가 롯을 방문했을 때, 한 무리의 남성들이 롯의 집에 찾아와 그들을 내어놓으라고 요구하고, 롯은 대신 처녀딸들을 내어주려고 한다. 천사들은 성이 멸망하기 전, 롯과 가족들을 성 밖으로 인도하면서 뒤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명령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다 소금 기둥이 됐다.

연구원들은 소돔과 고모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창세기의 서술이, 이 지역에서 발견한 증거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설명을 제공하는 유일한 고대 글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 공기 폭발과 관련, 3600년 된 이 사건에 대한 목격자 진술은 결국 소돔의 파괴에 대해 성경에 쓰인 이야기로 구전됐을지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