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크리스천투데이DB
국군포로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최근 故 박구호 장학금을 신설, 지급한다고 밝혔다.

물망초는 이번 장학금에 대해 “군입대를 꺼리는 세대를 바로잡고, 국군포로 후손이나 가난한 국가유공자 자녀 또는 탈북대학생들의 전역 후 대학 등록금 마련 또는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한 故 박구호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故 박구호 장학금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의 자손, 자유를 찾아 탈북한 젊은이들의 학업복귀를 돕기 위해 익명의 후원자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사)물망초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새로 마련됐다”고도 했다.

또 “그동안 243명의 탈북청소년, 탈북대학생에게 생활비, 학비 장학금 등을 지급해 왔으나 “국군장병이 제대할 때 학업복귀를 위한 장학금 지급은 이번 故 박구호 장학금이 처음이고,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식 장학금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물망초에 따르면 故 박구호 소령은 6·25때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특유의 성실함과 영민함으로 6·25 기간에 부사관을 거쳐 6·25 이후에 장교로 임관했으나, 1965년 월남전 파병 준비 기간에 불의의 사고로 36세에 순직한 국가유공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