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 리틀우드.
▲리비 리틀우드. ⓒ X-Outloud 제공
탈트랜스젠더 기독교인 여성이 옥스포드대학교의 복음주의 행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일부인 우스터대학은 복음주의 행사인 ‘윌버포스 아카데미’ 를 주최했다가 일부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해야 했다.

이 학생들은 원치 않는 동성애의 유혹에 이끌리는 이들을 돕는 ‘코어 이슈 트러스트’(Core Issue Trust) 설립자 마이크 데이비슨의 출연을 특별히 문제 삼았다. 또 ‘이슬람의 본질’이라는 세션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탈트랜스젠더 크리스천 리비 리틀우드는 자신이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살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윌버포스 아카데미는 내게 일방적인 정치와 대중의 편협함 때문에 침묵하게 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지 목소리를 냈다.

윌버포스 아카데미는 복음주의 단체인 ‘크리스천 컨선’(Christian Concern)이 매년 주최하는 청년 훈련 프로그램으로, 일주일 간 진행된다.

리틀우드는 “이번 행사가 오해를 받고 있다”며 “이번 주 ‘아침 식사 때 전단을 두고 온 것’에 대해 일주일 내내 동성애 혐오증이나 이슬람 혐오증과 같은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녀는 “나의 개인적인 간증이 종종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그들의 도덕성과 견해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윌버포스 아카데미에 속한 우리들 중 많은 이들에게 교육의 배경은, 기독교 신앙과 상충되는 다원주의의 극단으로 치우쳐 있었다. 우리는 이슬람에 어떻게 다가갈지, 대화를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이비드 아이작 총장에게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