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소리 못 내는 태아도 생명으로 인정해야
포괄적 차별금지법, 역차별 가능성 존재하는 법안

최재형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최재형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가 CGNTV <표인봉, 윤유선의 하늘빛향기>에 출연해 ‘생명’과 ‘정직’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CGNTV 제공

최재형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가 CGNTV <표인봉, 윤유선의 하늘빛향기>에 출연해 ‘생명’과 ‘정직’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최 후보는 방송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태아도 생명으로 인정해야 하며, 이들의 생명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행위나 심각한 기형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의 낙태는 이미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폐지 판결이 나고 이후 낙태법 개정안이 시한을 넘기면서 사실상 모든 낙태가 허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두 아들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최 후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각 법에 차별에 대한 규정은 이미 존재하는데, 차별의 정의가 잘못되고 역차별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 자체도 양성 평등을 규정하고 있는데, 무조건 동성끼리의 연애나 결혼을 인정해 준다고 그들이 행복한 것이 아니다. 창조질서를 지키되 사회구성원으로서 행복할 수 있도록 그들을 품는 것이 크리스천의 역할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촌장로교회에서 신앙, 아내 이소연 권사 만나

최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소아마비 장애를 지닌 친구를 거의 매일 업고 학교에 다녔던 이야기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내인 이소연 권사의 만남은 교회에서 이뤄졌다. 그는 중학교 시절 선생님을 따라 나갔던 신촌장로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 자신을 비롯해 동생과 어머니 온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됐다. 그때 교회 어른 소개로 이 권사를 만났다.

이날 녹화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 권사는 “최 후보가 정계 입문을 결심했을 즈음, 평생 반듯하게 잘 살아온 사람인데 여러 말들로 수치를 당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팠다”고 전했다.

하지만 딸이 최 후보에게 직접 편지를 써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공정과 품격, 부끄럽지 않은 리더다. 아빠가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보여 달라”고 한 데 힘을 얻었다는 후몬.

최 후보는 “딸의 편지가 아깝지 않도록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노련하지 못하고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과정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며 진짜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하나님 드러낼 것

‘현재 소원’을 묻는 질문에 최 후보는 “국민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모두 담을 수 있을 만한 그릇”을 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직한 크리스천의 정치리더십을 모든 과정에서 보여주고 싶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10월 1일(금) 오전 11시에 방송되며, 2일 밤 9시 40분에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