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로의 필립 문스테펜 주교(왼쪽)와 머빈 토마스 총재(오른쪽).
▲트루로의 필립 문스테펜 주교(왼쪽)와 머빈 토마스 총재(오른쪽). ⓒ세계기독연대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의 설립자가 영국종교자유포럼(UKFF) 새 의장에 선출됐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CSW 머빈 토마스(Mervyn Thomas) 총재가 영국 트루로의 필립 문스테펜 주교의 뒤를 이어 이 단체 의장이 됐다.

토마스 총재는 “저는 트루로의 문스테펜 주교가 지난해 영국종교자유포럼을 설립하고 이끌어준 데 대해 감사드리고, 그의 뒤를 이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국종교자유포럼에는 70개 이상의 시민사회단체, 신앙 또는 신념 단체, 인권 NGO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함께 전 세계 종교나 믿음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위한 특별사절단과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정기회의도 열고 있다.

토마스 총재는 의장으로 임명되기 전, 포럼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40여 년 전 CSW를 설립, 전 세계 종교 및 신앙의 자유 문제에 관해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영국 외무장관 인권자문단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종교자유포럼을 위한 총리 특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아울러 영국의회, 유럽의회, 미국의회,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개최하는 청문회에서 연설자로도 활동했다.

토마스 총재는 “종교나 신념의 자유권에 대한 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기타 다른 나라의 종교 및 신앙 공동체는 주정부 또는 비정부 단체들에게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중요한 권리가 우리 모두에게 실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영국 종교자유포럼 이해 당사자 등과 긴밀히 협력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