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지역 분산 개최, 모바일 전자투표로 결의
110만 뱁티스트, 미래자립형교회 지원 등 공약
평등법 반대 성명 및 기후 변화 실천 선언 채택

침례회 111차
▲침례회 총회 모습.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1차 정기총회가 대의원 1,26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디딤돌교회(담임 박문수 목사)를 비롯한 23개 지역에서 지난 9월 16일 분산 개최됐다.

‘라이즈 업 뱁티스트(Rise Up Baptist)’란 주제로 열린 정기총회는 당초 2박 3일 대면 총회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하루 일정으로 대폭 축소했으며, 대의원들을 23곳으로 흩어져 모이게 했다.

관심을 모은 의장단 선거에서는 선관위원장 한승현 목사 사회로 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가 정견발표를 했으며, 이후 박창환 목사(분당꿈꾸는교회)가 만장일치 박수 추대 동의와 대의원 전원의 박수로 추대됐다.

신임 총회장 고명진 목사는 “침례교회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오직 예수, 오직 복음’만을 위해 달려가겠다”며 “총회를 최선을 다해 섬기고, 역사에 거룩한 흔적을 남기도록 열심을 다하겠다” 인사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110만 뱁티스트운동 △미래자립형교회 지원 사업 △저출산 문제 해결 △라이즈 업 뱁티스트를 통한 다음세대 부흥 사역 △여성 목사 특별 사역 프로그램 △평신도 사역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침례회 111차
▲고명진 신임 총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제1부총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기호 1번 이욥 목사(대전은포교회)가 420표, 기호 2번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가 544표를 받았다.

한쪽이 2/3 득표를 얻지 못해 규정상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욥 목사의 후보 사퇴로 김인환 목사가 자동 당선됐다.

이후 신임 목사 154명과 전도사 165명을 인준했으며, 71곳의 가입 청원 교회들 중 70곳을 받아들였다.

또 교회진흥원 신임 원장 김용성 목사와 군경선교회 신임 회장 서용오 목사에 대한 기관장 인준을 진행했다.

규약 및 정관 개정은 총회 규약과 국내선교회, 해외선교회, 군경선교회, 침례신문사에 대한 정관 개정, 선거관리위원회와 기획위원회의 규정 개정안을 다뤘다.

이어 총무보고를 비롯해 기관보고, 재단보고, 각 위원회 보고는 유인물로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대책기구 구성 △‘평등에 관한 법률안’ 반대 성명서 채택 △기후 변화 위기에 따른 실천선언문 채택 △매년 1월 중 교세보고서 의무제출 등도 결의했다.

앞선 제1차 회무는 의장 박문수 총회장의 사회로 주요 안건을 모바일전자투표인 스마트 보트를 활용해 의결 시간을 대폭 간소화·간편화시켜 처리했다. 대의원들은 QR코드를 통해 각 안건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총회 전도부장 손석원 목사(샘깊은교회)의 사회로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의 기도, 교회진흥원 이요섭 원장의 성경봉독, 침례교 군목단의 온라인 특송 후 직전 총회장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교회)가 ‘함께하니 두려워 마세요(여호수아 1:1-9)’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모세와 함께했던 하나님께서 이제 여호수아와 다시 함께 하시는 놀라운 능력이 우리 교단과 교회 안에 이뤄지기를 소망한다”며 “하나님께서는 택한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를 통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 뜻을 따르는 침례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수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이지만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귀한 결단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철 목사, 미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장 김경도 목사, 박병석 국회의원, 문화체육부 황희 장관,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이 축사했다. 직전 총회장 윤재철 목사와 증경총회장 오관석 목사, 40년 근속 등에 대한 공로패와 근속패도 증정했다.

예배는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오관석 목사(하늘비전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