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팅엔젤스 김한수 대표의 시니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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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외 경제원조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밑걸음이 되었습니다. 1945년부터 50년간 우리나라가 지원받은 해외원조 규모는 600억 달러로 추산되고 특히 산업화가 시작되던 1969년에는 당시 우리나라 예산의 1/4에 해당하는 800억원이라는 큰 금액의 원조를 한번에 받으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든든한 밑걸음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는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군사력 역시 세계 6위권으로 이제 누구도 쉽게 흔들 수 없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완전한 탈바꿈했습니다. 1995년 광복 50주년이 된 그 해에 우리나라는 세계은행이 지정하는 원조대상국에서 제외되었고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2009년에는 파리에 있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심사를 거쳐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된것입니다.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것으로 역사상 세계 최초로 기록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중견 공여국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2020년 우리나라의 원조 규모는 22.5억 달러로 전체 DAC 회원국중 16위 수준이며, 성장률은 연평균 9.7% 증가하며 최상위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원 내역도 우리가 받았던 식량 원조 같은 현물 제공뿐만 아니라 사회 인프라 및 서비스(58.6%), 경제 인프라 및 서비스(12.7%)등 사회 시스템이 원할하게 작동할수 있는 인프라 중심으로 지원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도국의 코로나19위기 대응 및 회복력 강화를 위해 방역물품 지원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무료 급식소 봉사중인 조용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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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얀마에는 태풍 나르기스가 덮쳐 8만여명이 목숨을 앗아갔고 수십만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조 이사장은 폐허가 된 학교를 목격하고 당시 1,5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시작했습니다. “양곤 시내에 있던 학교가 다 무너져서 학생들이 운동장에 엎드려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죠. 6.25 전쟁때 폭격으로 학교가 사라져 뙤약볕에서 공부하던 기억이 나 무조건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해외 장학 사업을 전개해갔습니다.”
조용근 이사장은 2008년부터 무너진 학교 부지에 건물 8동을 짓고 교실을 증축을 했으며 급수시설과 학교 담장등을 새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양곤 지역 최초로 고등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만들어 미얀마 교육지원사업을 활발하 추진해왔습니다. 최근에는 200평 규모의 농구,배구,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을 비롯해 태권도 교육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실내 체육관을 건립하기도 하였는데요, 이에 학교 측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학교 이름을 ‘딴린 제3고등학교’에서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로 변경하고 한글 간판도 설치하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 석성 고등학교 현판식. 왼쪽에서 4번째가 조용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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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이미 25년간 어렵고 소외된 청소년 가장을 비롯해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등 3,400여명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26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온 조용근 이사장의 해외 장학 사업은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받았던 우리에게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단순히 한번 돕는게 아니라 13년간 꾸준하게, 그리고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는 조 이사장의 도움 방식은 큰 의미로 다가갈 것입니다.
한국 전쟁이 마무리되고 연합군 총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우리나라를 두고 이런 말을 남기며 떠났습니다. “이 나라가 재건되는 데는 최소 백년은 걸릴 것이다.” 맞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 일어나려 했었다면 백년이 지나도 어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몰려든 종 구호 물품과 경제적 도움으로 인해 우리는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세계 인구의 4/5는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으며, 이중 1/3은 1인당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어 빈곤으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빈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그들에게 ‘할 수 있다’ 라는 롤모델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혼자 일어나는 일은 몹시 힘듭니다. 우리가 내민 손이 그들에게는 분명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