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시내 중심가에서 교회 관련 전단지를 나눠준 청년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경찰은 모하메드 이사 코로마(24)가 지난 오후 4시 30분경 하이스트리트에서 공격을 받아 심한 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로더햄의 돈캐스터로드에 거주하는 범인 제임스 리(31)는 공공장소에서 살인 및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음 주 공판 때까지 구금 중이다.

모하메드 이사 코로마.
▲모하메드 이사 코로마. ⓒ사우스요크셔경찰서

지역 매체인 셰필드 스타 신문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들은 테러가 일어날 당시 코로마 씨가 교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쇼핑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 목격자들도 있었다.

리 씨가 법정에 출두할 때, 코로마 씨의 일가족 4명도 참석했다. 나오미 레드하우스 지방법원 판사는 가족들에게 “오늘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폴 머피 경감은 “CCTV을 비롯한 영상 정보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나서 달라”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있는 모하메드 가족들과 함께하길 원한다. 이것이 그와 친구들, 그리고 사건 발생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경찰관들은 현장에 남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