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난민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 출신 기독교 난민들의 모습.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에티오피아 내전으로 약 수천 명의 사망자와 2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정교회 북미교구 지도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에 티그레이에서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0명의 대주교는 최근 미국 국무부, 의회, 백악관과 가진 회의에서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책임지도록 한 ‘공정한’ 외교 절차를 요구했다.

워싱턴 D.C. 아부네 파누엘 대주교외 에티오피아 종교평의회 의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테러 조직이 저지른 잔혹 행위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수백만 명이 재산을 잃었고,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콜로라도, 유타, 캔자스, 네브래스카의 대주교 애번 나다나엘도 함께했다.

CP에 따르면, 나다나엘 대주교는 “지속적인 해결책은 공정성과 진실을 바탕으로 할 때에만 나올 수 있다. 갈등에 대한 미 정부와 언론의 분석은 ‘편향적’”이라고 했다.

파뉴엘 주교는 “미 정부는 외교관을 초청하는 정책을 펼 수 있지만, 실제로 테러리스트 단체들이 수천 명을 죽이고 모든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 매우 명백히 밝혀졌다”고 했다.

그는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들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많은 피해를 입혔다. 정부의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암하라와 아파르 지역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수백만 명이 그곳에서 도망치는 이유”라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에티오피아 분쟁은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에티오피아를 이끌었던 좌익 반군 단체인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에 아비 아흐마드 총리가 군사 공격을 명령하면서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아비 총리는 지난 2019년 희망과 단결의 메시지를 전했고, 그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비 총리는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이 연방군 기지를 공격하고 무기를 훔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분쟁이 격화되었고, 남쪽 암하라 지역과 북쪽 에리트레아 군대가 에티오피아 군대와 합류해 지역 수도인 메켈레도를 점령한 티그레이 반군에 대항했다.

5월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증가하는 폭력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에티오피아 정부, 아프리카 연합, 유엔 그리고 다른 국제 협력자들과 함께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에티오피아 관리들에게 화해, 인권,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을 촉진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은 “이는 국가의 통일성과 영토를 보존하고 에티오피아 국민들을 보호하며 긴급하게 필요한 원조의 전달을 보장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 정부와 다른 정치적 이해 당사자들은 포괄적인 대화를 약속해야 한다. 에티오피아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면,국가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세우고 지속 가능하고 평등한 경제 성장과 번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