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님 뜻 잘 받들어 계승해 나가야
요한삼서 본문 삼박자 구원, 삼중축복으로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해져

이영훈
▲이영훈 목사가 19일 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조용기 목사가 소천받은 후 첫 주일인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설교 본문은 故 조용기 목사가 즐겨 인용하던 요한삼서 1장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였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 앞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용기 원로목사님, 평생 주님을 위해 사역하시고 주님 품에 안기셨다. 이제 살아있는 우리가 그 뜻을 잘 받들어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제 더욱 한 마음이 되어 이전보다 더욱 주님께 충성하고 더욱 열심히 선교하고 더욱 열심히 사랑으로 섬기며 한국과 세계를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님에게는 “이루신 귀한 일들 참으로 감사드린다. 잘 이어 나가겠다”며 “하나님께서 가족들에게 큰 위로로 함께하실 것을 간절히 소원한다”며 잠시 기도하자고 했다.

설교에서 이 목사는 “오늘 본문은 조용기 목사 평생 설교하시던 말씀이고, 목회의 근간을 이룬 축복의 메시지”라며 “원래 ‘삼박자 구원’으로 소개했는데,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삼중축복으로 바꿨다. 조 목사님께서 평생 외치신 삼중축복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요 생명이다. 일생 동안 십자가가 우리 자랑거리가 되어야 한다”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셨을 때, 환경의 저주와 육신의 질병이 사라지고 삼중축복의 은혜가 임할 것이다. 영혼이 잘 되고 강건하며 범사에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아담의 범죄 이후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깨어지고 영이 죽었다. 가난과 저주가 우리들을 뒤엎었다. 나아가 육신에 질병과 사망이 찾아오는 삼중 형벌에 처해 하나님과 원수 관계가 되고 말았다”며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어떠한 종교도 사람도 인간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모든 것이 회복되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영훈
▲이영훈 목사가 19일 예배에서 찬양하고 있다. ⓒ유튜브

먼저 “십자가로 인하여 먼저 영혼의 축복이 다가온다. 예수님 믿으면 영혼이 잘 된다. 죄와 사망에 놓였던 우리가 새 생명을 입고 거듭나 하나님 자녀로 바뀌었다”며 “이것이 구원이요 중생이다. 영혼이 잘 되어 4차원의 영성으로 물질 세계를 다스리면, 잘 살게 된다.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된다”고 했다.

둘째로 “영혼이 잘 되면 형통의 축복이 다가온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범사에 잘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저주를 짊어지고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를 믿고 성실과 근면과 인내로 도전해 나갈 때 풍요의 축복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로 “영혼의 축복, 범사의 축복에 이어 강건의 축복이 다가온다.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건강을 허락해 주신다. 예수 믿는 사람은 건강해서 힘써 주님을 전해야 한다”며 “미국의 오랄 로버츠 목사님도, 조용기 목사님도 17세 때 폐병을 앓다가 주님께서 회복시켜 주셔서 위대한 사역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 사역의 1/3이 병 고치는 것이었다. 영혼과 육신의 병을 고침받고, 환경의 저주를 고침받는다. 예수님의 치료의 광선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길 바란다”며 “남은 인생 건강하게 주님 일 하다가 주님 오라 하실 때 기쁘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면,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평안과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며 “우리 삶에 어떤 고난이 다가올지 모르지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설교 전 조용기 목사의 생애와 빈소 현장, 천국환송예배 등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배 후 성도들에게 추가로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5일장을 치르면서 당회 이하 남여선교회 등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 앞으로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언급했다.

이 목사는 “모든 당원들과 제직, 성도들이 한 마음 되어, 조용기 목사님의 뜻을 잘 받들어 교회를 더욱 부흥시키고 선교 사역을 더욱 확장하고 사랑 실천을 이전보다 몇 배로 더 많이 해서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변화시켜 나가는 일에 쓰임받아야 한다”며 “새로운 시작이다. 모든 당회원과 제직, 성도 여러분께 간곡히 교회 부흥과 앞으로의 모든 사역에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귀한 사랑과 헌신과 섬김에 깊이 감사드린다. 평균 하루 6천 명 정도 오셔서 조문하고 가셨다”며 “코로나19 4단계라 마음을 졸였지만 큰 어려움 없이 하관까지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