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모스뮤직 제공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추석 당일인 21일 ‘MBC강변가요제: 레전드’에 출연할 예정이다.

‘MBC강변가요제: 레전드’에는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팀인 홍삼 트리오를 비롯해 박미경, 티삼스, 이상은, 이상우, 박선주, 육각수 등 강변가요제가 배출한 대표 뮤지션 7팀과 딕펑스, 라붐, 라포엠, 손승연, 이소정, 정엽, 존 박 등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해 세대와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 축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라포엠은 최근 새 싱글 트릴로지 Ⅱ ‘Speranza(스페란자)’로 컴백했다. 라포엠의 ‘Trilogy Ⅱ. Speranza’는 ‘OASIS’와 ‘사랑의 노래’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더블 싱글 프로젝트 트릴로지(Trilogy, 3부작)의 포문을 열었던 ‘Trilogy Ⅰ. Dolore(고통)’ 이후, 이번에는 ‘Trilogy Ⅱ. Speranza(희망)’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OASIS’와 ‘사랑의 노래’ 모두 라포엠의 첫 번째 미니앨범 ‘SCENE#1’의 타이틀곡 ‘눈부신 밤’과 태연의 ‘들리나요’, 버즈의 ‘남자를 몰라’ 등을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 이상준, 차길완 작곡가의 합작품으로 부드럽지만 강렬함을 가지고 있는 발라드곡이다. 특히 드라마틱한 전개와 팝 음악의 편안함을 가지고 있는 팝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라포엠의 아름다운 조화를 들려준다.

이번 싱글은 히트 작사가와의 만남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메인 타이틀곡인 ‘OASIS’는 라포엠의 미니앨범 ‘SCENE#1’의 수록곡 ‘La Tempesta’, 에프엑스의 ‘4Walls(포월스)’, 태연의 ‘Happy’ 등을 작사했던 이스란 작사가가 맡았으며, ‘사랑의 노래’ 작사의 경우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정상동기(김정수·정기석·이동휘·이상이)의 데뷔곡인 ‘나를 아는 사람’을 작사한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맡았다.

JTBC ‘팬텀싱어3’ 우승을 차지한 라포엠은 테너 ‘유채훈’, ‘박기훈’, 카운터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모두 성악 전공자로 구성돼 있다. 정통 카운터테너(Counter Tenor)가 포함돼 성악 어벤져스로 불리고 있다. 유채훈은 한양대 성악과, 최성훈은 제네바국립고등음악원 성악 석사 출신으로 스위스 마리아 아마디니 국제성악콩쿠르 1위, 박기훈은 광주성악콩쿠르 1위에 올랐었다. 정민성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대상, KBS 한전 음악콩쿠르 남자 성악부문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안산의 한 교회에서 2부 예배 찬양대로 섬기기도 했다. 라포엠(LA POEM)의 팀 명은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예술가 보헤미안을 뜻하는 프랑스어 ‘La Bohême’과 시를 뜻하는 영어 ‘Poem’을 합쳐 한 편의 시 같은 음악을 들려주자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