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기독교인에게 낯선 이방 명절 아냐
명절의 수확 주신 하나님, 가족에게 전해야
가족과 사회를 공동체로 결속하는 계기 돼야
기독교인은 겸손과 양보로 주변에 감동 줘야
고향교회 방문, 미자립교회 지원 활성화해야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6일 추석 논평을 내고 박영수칙을 지키되 친척 친지와 소통을 나누며 사회통합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에는 고향교회 방문 운동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샬롬나비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면서도 이 세상의 각 민족에 소속된 자로서 문화적인 삶을 누리면서 하나님 백성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자들”이라며 “고유 명절인 추석은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고유문화와 만나는 귀중한 시간이며 이 시간은 가족 친척들의 만남의 시간이며 세상을 사는 인생살이 경험담을 나누면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추석 명절은 기독교인들에게 낯선 이방의 명절이 아니라 바로 이 명절의 수확을 주신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가 만나는 친척과 친지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수확의 즐거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베푸신 일반 은총을 알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포스트모던 시대라는 모래알처럼 흩어지기 쉬운 시대에 추석이라는 명절은 가족과 사회를 공동체로 다시 결속시키는 사회적 계기가 된다. 교회와 신자는 이러한 추석을 가족과 공동체 결속과 단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명절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자기 과시가 아니라 겸손과 모범과 양보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단지 중동 지방의 민족신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보편 지구촌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리고, 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서구 기독교의 추수감사절을 우리 민족에게 소개하고 연결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추수감사절을 이미 수확이 끝날 11월 셋째주 미국식 추수감사절에 맞추지 말고 첫 수확물과 수확의 기쁨이 넘치는 가을 초에 있는 명절 추석에 맞추어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이제까지 해온 고향교회 방문과 미자립교회 지원 운동을 추석 명절을 계기로 활성화해야 한다.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그래도 다른 일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어촌 목회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다. 고향 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한국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추석은 우리 전통 명절로 가족, 친척이 유대를 든든히 하는 사회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추석을 추수감사절과 연결시켜 지키고 고향교회 방문 운동 지속 필요하다.

다가오는 9월 21일은 전통 명절이다. 추석(秋夕) 또는 한가위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전통 명절로, 음력 8월 15일이다. 대한민국, 북한, 중화권, 베트남 등지에서 쇤다. 秋夕이란 한자어는 한국에서만 쓰는 국산 단어로,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이 명절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보통 중추절(中秋節)이란 말을 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면서도 이 세상의 각 민족에 소속된 자로서 문화적인 삶을 누리면서 하나님 백성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자들이다. 고유 명절인 추석은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고유문화와 만나는 귀중한 시간이며 이 시간은 가족 친척들의 만남의 시간이며 세상을 사는 인생살이 경험담을 나누면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기도 하다. 코로나 팬데믹이 1년 9개월 지속되는 사히적 어려움 가운데서도 바역 수칙을 지키면서 친척 친지와 소통하여 연대와 정과 우의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샬롬나비는 민족 명절 추석을 맞이하면서 다음같이 우리의 견해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추석은 농경민족의 추수감사절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 은총이다.

추석은 원래는 신라나 가야 등 한반도 남부지방의 밭작물 수확제였다고 한다. 추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자 설날과 더불어 전일과 다음 날을 포함한 법정 공휴일이다. 날짜만 잘 맞으면 최대 황금연휴가 펼쳐지는 명절이다. 사회복무요원이 추석 연휴에 소집해제를 하게 되면 최소 1일 일찍 나가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한 가족 단위의 휴일을 즐기는 풍토가 마련되고 있다. 추석(秋夕) 또는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로 설날과 더불어 한국의 주요 명절이다. 추석은 농경사회였던 예로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중 최대 명절이다.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 한가위, 팔월 대보름 등으로도 부른다.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조선시대 추수는 음력 9월) 덜익은 쌀로 만든 별미 송편과 햇과일을 진설하고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냈다. 추석 명절은 기독교인들에게 낯선 이방의 명절이 아니라 바로 이 명절의 수확을 주신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가 만나는 친척과 친지들에게 알려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수확의 즐거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베푸신 일반 은총을 알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2.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게 된 세계 경제대국 위상의 물질적 번영에 감사하자

세계인 중에 한국 대통령 이름을 아는 사람은 0.001%도 안 되겠지만 삼성 현대는 거의 다 안다. 대한민국은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9위다. 면적은 캐나다, 러시아보다 훨씬 작으나 경제 규모는 이들보다 크다. 인구 5000만명 이상인 나라 중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은 7국 중 하나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57년 역사에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 변경이 된 나라는 한국뿐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역사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 25~34세 대학 졸업 비율은 70%로 세계 2위다. 일본보다 높다.

해방 이후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한 지구상에서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는 76년이 지난 후 오늘날 대한민국은 산업혁명과 민주혁명을 이룬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자 케이팝(K-Pop)으로 불리는 한류(韓流)로 전(全) 세계를 매혹하는 대중문화 강국이 되었다.

3. 고향 방문하는 풍습이 따른 공동체의 축제와 결속 단합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추석엔 고향을 방문하는 풍습이 있다. 물론 실향민들은 북한 정권때문에 고향에 못 가고 대신 북녘이 보이는 곳으로 가지만. 그래서 매년마다 천만 단위의 민족대이동이 발생하는데, 인구밀집이 극심한 수도권에서 지방에 내려갈 때나 올라올 때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한다.

과거에 비해 지방에 계시던 부모님들이 역상경을 하거나 아예 서울 시내, 또는 근교 경기도 지역으로 이사해서 사는 경우가 늘고 광역단체 내에서 이동하는 권역 내 이동이 늘어나 예전보다 정체가 줄었다. 포스트모던 시대라는 모래알처럼 흩어지기 쉬운 시대에 추석이라는 명절은 가족과 사회를 공동체로 다시 결속시키는 사회적 계기가 된다. 교회와 신자는 이러한 추석을 가족과 공동체 결속과 단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명절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 축제의 시간에 기독교인들은 공동체 단합에 기여해야 한다. 자기 과시가 아니라 겸손과 모범과 양보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자연의 소산물 수확을 섭리하시는 창조자에 대한 감사를 해야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추석 제사에 대하여 우상숭배라고 참여를 금기시키는 것은 가족 전도를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 제례준비에도 전혀 참여를 하지 않는 것도 기독교 전도를 위해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절을 하지 않더라도 참여하며 제사 음식을 만드는 일에 도와 드리는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 구약 엘리사로부터 문둥병 치유를 받은 나아만 장군이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배하지만 그의 주군인 왕이 림몬 신전에 경배할 때 동반하는 것을 용서해달라고 하며, 엘리사는 이를 허용한다: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왕하 5:18-19a). 제사 전에 그리스도인은 어른들에게 공손하게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여 양해를 미리 구하고 친척(親戚)들이 절을 할 때 떠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것을 허락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130여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한국교회 안에는 불신 가정에 며느리나 사위로 들어가 몇 년 동안 시댁이나 장인 장모 어른들을 잘 섬기고 인간적인 신뢰를 얻은 후 이들을 기독교 신앙으로 인도한 젊은 며느리나 사위들의 간증들이 적지 않게 있다.

5. 한국교회는 추석을 추수감사와 연결시켜야 한다.

한국교회는 추석을 단지 농경사회의 축제로 소급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것은 성경의 수장절과 연결시키고 오늘날 우리 사회에 바로 소개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단지 중동 지방의 민족신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보편 지구촌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리고, 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서구 기독교의 추수감사절을 우리 민족에게 소개하고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수감사절을 이미 수확이 끝날 11월 셋째주 미국식 추수감사절에 맞추지 말고 첫 수확물과 수확의 기쁨이 넘치는 가을 초에 있는 명절 추석에 맞추어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매 추석 때 교인들 중심으로 해야 할 문화선교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6. 북녘 동포와 탈북자들과 우리 사회소외자들과 함께 나누는 사회적 단합 계기 만들자

추석에 즈음하여 북한 동포, 탈북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소외자들을 생각하면서 저들과 한국사회의 풍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유엔을 통하여 북한 동포에게 물자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한국 사회에 들어와 있는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통합될 수 있도록 저들을 수용하고, 우리 사회의 소외자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는 추석 명절을 탈북민 친목회를 열어서 이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7. 국가 지도자들은 동북아 평화 지향적 자유민주 국가 발전으로 민족의 힘을 모아야 한다.

2018년 국민소득 3만불에 진입하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올해 7월 2일 한국의 국가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2021년 6월 대한민국은 놀랍게도 세계 최고 부국들의 모임인 영국 콘웰에서 열린 G7에 초대받았다. 그리고 G7의 가장 유력한 차기 멤버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반도체와 배터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생산력을 갖추고 미래 강대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전체주의로 국가를 운영하는 중국의 중국몽(中國夢)에서 벗어나야 하고, 북한에 굴종하는 종북사고에서 벗어나야 하고, 자유민주국가요 선진국인 일본과 가까이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퀴드 안보 및 신기술 공동체에 들어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독일, 영국·프랑스와 견줄 정도의 선진국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8. 한국교회는 고향 교회를 방문하고 미자립교회를 돌보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

한국교회는 이제까지 해온 고향교회 방문과 미자립교회 지원 운동을 추석 명절을 계기로 활성화해야 한다.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그래도 다른 일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어촌 목회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다. 고향 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한국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대목이고 잔치가 될 추석이 없어졌는데, 비록 고향에 가지 못할지라도 친절한 휴대 전화와 문자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목사님과 고향 교회를 격려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고 절실한 때다.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하는 신자들은 반드시 자기의 출신 그리고 가까운 고향 교회를 방문하고 그리고 미자립 교회에 방문하여 헌금하고 사랑과 저들과 관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2021년 9월 16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