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자동차 그룹 구매 담당자의 말을 빌리자면,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과거에는 재무제표를 가장 많이 봤는데 요즘은 그 CEO의 얼굴을 본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CEO들도 직원을 채용할 때 스펙보다도 얼굴을 본다고 한다. 그 이유인즉, 회사의 상태가 그 CEO의 얼굴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의 자신감도 그 얼굴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요즘은 좋은 지도자의 1위가 인간관계 능력이다. 인간관계 능력은 내가 가진 에너지를 남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과거에는 실력이나 권위가 통했지만, 이제는 권위가 아닌 유머 감각과 스마트한 인생관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진 자를 선호하는 시대다. 그러므로 첫인상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웃는 이유가 ‘우월감’ 때문이라 정의했다. 웃음을 나오게 하는 것이 ‘위트’ ‘코믹’ ‘유머’라면 위트는 지성에서 나오는 능력이요, 코믹은 골격에서 나오지만, 유머는 고차원적 웃음으로 마음의 여유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자신의 얼굴에 웃음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진정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자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기독교치유상담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