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소천, 즉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위해 기도하는 교계 지도자들
▲즉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위해 기도하는 교계 지도자들. ⓒ송경호 기자
15일 오후 故 조용기 목사 빈소를 찾아 장례예식을 진행한 교계 지도자들이, 때마침 역시 조문을 위해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를 만나 즉석에서 전도와 안수기도를 했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윤석열 후보와 마주치자 그의 모교가 기독교 사학인 대광초등학교라며 ‘대광’을 연호한 뒤, 그를 붙들며 “하나님 믿어야 돼”라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윤 후보에 대해 “대광초 시절 교회에 다녔는데 그동안 외도하다가 지금 다시 하나님 앞에 붙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에게 윤석열 후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함께한 목회자들이 모두 윤 후보에게 안수한 가운데 오 목사가 대표로 기도했다.

오 목사는 “윤 후보가 믿음의 가족이 되길 원한다”며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혜와 명철을 주시사 한국교회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하게 함께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