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순서대로) 임영문 목사, 원희룡 후보, 조용목 목사, 이억주 목사. ⓒ송경호 기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임영문 목사, 원희룡 후보, 조용목 목사, 이억주 목사. ⓒ송경호 기자
원희룡 후보와 전기총연 관계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원희룡 후보와 전기총연 관계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얼마 전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전기총연) 전국 임원회에 참석해 간증을 전했던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안양 은혜와진리교회를 방문해 전기총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에는 전기총연 상임고문인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를 비롯해 전기총연 임영문 이사장, 한국교회언론회 이억주 대표, 대한기독교평신도협회 정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원 후보는 자신의 아버지가 죽을 병에서 치유되면서 드렸던 서원기도,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 보수 정당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사연, 제주도지사 시절 한라산신제 초헌관 역할을 종교적 신념으로 거부해 논란이 됐던 일화 등을 다시 소개했다.

원 후보는 또 “하나님께 우리 편이 되어 달라고 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도록 기도하라”는 링컨의 말을 자신의 정치 여정에서 교훈으로 삼고 있다며 “어떤 역할로 쓰임받든지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적 소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용목 목사는 “훌륭한 신앙적 소신을 가진 기독 정치인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특히 원 후보가 언급한 링컨의 말은 저도 설교에 자주 인용하는 것으로, 신앙의 본질을 꿰뚫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목사는 “원칙과 기본이 없으면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휘둘리기 쉽다”며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는 말씀처럼, 현안이 닥쳤을 때 결정하기 힘들면 그것이 선하고 의로운 일인지를 보라. 하나님의 품성을 따라가면 실수할 것이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기준이 흐트러지면 사람 앞에 성공해도 하나님 앞에 실패한다”며 “기독교인에게 있어 성공이란 착하고 충성되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성공하려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공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전기총연은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10월 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수십만 규모의 대대적인 기도회를 개최한 뒤, 보다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고, 최근 부산광역시에 의해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