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족구대회, 5-6일 안호성 목사 초청 집회
7-8일 정필도 목사 세미나, 9-10일엔 간증도

춘천성시선교대회
▲49주년 춘천성시선교대회 모습.
춘천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수형 목사)는 9월 4-10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on off line)으로 순복음춘천교회에서 49주년 춘천성시선교대회를 개최했다.

1972년부터 시작된 춘천성시화운동은 내년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수형 목사는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교회들이 하나님 은혜를 구하며 하나가 되고 힘을 합해 기도할 때”라며 “이번 성시선교대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과 연합, 새로운 사명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첫날인 4일 오전 9시부터는 송암동 족구장에서 춘천성시화팀과 춘천신협팀, 은퇴목회자팀과 장로연합회팀의 오프닝 경기로 ‘제2회 춘천성시화를 위한 교회 및 클럽 초청 족구대회’가 열렸다. 8개 팀이 참가했으, 우승은 초대교회가 차지했다. 족구대회는 춘천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춘천목회자족구회가 주관했다.

5-6일 이틀간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가 ‘풀림’을 주제로 저녁 집회를 개최했다. 안 목사는 이틀간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이다!(창세기 37:18-20)’, ‘마음이 없으면 핑계만 보이고 마음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사무엘상 17:32-36)’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충만함 가운데 내가 가득 차서 흘러넘치는 전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은 무엇을 붙들어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7-8일에는 정필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개척, 원로목사)를 강사로 오전 목회자 세미나, 저녁 집회가 각각 개최됐다.

목회자 세미나는 ‘주님을 만난 목회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자’를 주제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목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청취했다. 정 목사는 “목회자는 건강과 기쁨과 열매가 항상 있어야 한다”며 “목숨을 걸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맡기신 일들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 집회에서는 ‘가장 좋은 교회(데살로니가전서 1:4-8)’, ‘하나님을 신뢰하라(스가랴 1:1-4)’ 등의 주제로 “좋은 교회는 진리를 믿고 믿으로 사는 교회, 거듭난 성도들이 모이며 원수까지 사랑하는 교회, 예수님께서 오실 날을 항상 기다리는 교회”라고 말했다.

9일 오전에는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주제로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교수, 동반연 운영위원장)가 포럼C에서 강연했다.

춘천기독교연합회와 춘천성시화운동본부가 함께 주최한 포럼에서 길 교수는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교회들이 함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거룩한 삶, 리더의 헌신, 희생의 모습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조명환 회장(한국 월드비전)이 ‘꼴찌가 받은 최고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조명환 회장은 “하나님은 제 삶을 인도해 주신 변하지 않는 분이시고, 만남의 축복을 주신 영원한 반석이 되어 주셨다”며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구로 쓰고 전 세계를 복음화시키길 원하신다. 우리를 크고 강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