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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치가 달성될 경우, 미접종 시민들은 지역 경제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주 기독일보 영문판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대니얼 앤드류스 총리는 “일단 주정부가 2차 백신 접종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더 이상 전면 봉쇄는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70%의 목표를 달성한 후, 한도 조정을 위해 나머지 국민들에게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스 총리는 이번 조치가 주 의료체계를 보호하고 백신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돌아다니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호주의 경제는 ‘백신 접종 경제’가 될 것이며, 백신을 접종한 이들만 여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을 이행하라는 압력하느 것 외에도 홈 검역 SA라고 불리는 새로운 앱을 테스트했는데, 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이 모니터링 앱은 자유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검역 지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체주의와 같다”고 했다.

이 앱은 시민들이 ‘집에 머물라’는 지시에 따를 수 있도록 안면 인식과 위치 기반 기술을 사용한다. 국가는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데, 이를 받은 시민들은 15분 이내로 자신들이 머물러야 하는 장소로 가서 셀카로 답변을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찰이 그들에게 방문한다.

현재 호주는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국제 여행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의 호주 시민들이 해외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엄격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도 시행 중이다.

호주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31%이며, 숫자로는 약 786만 명이다. 현재 매일 평균 약 1,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천 명을 조금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