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 종교의 자유 본질적 침해
기독교인들이 3.1운동 마음으로 대한민국 지켜야

황교안
▲황교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펜데믹 극복과 대선을 위한 국가조찬기도회’에 시국강연자로 나섰다. ⓒ송경호 기자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기독교인들이) 힘을 합쳐 나라를 망가뜨리는 잘못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9일 (사)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대표회장 박종철 목사)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팬데믹 극복과 대선을 위한 국가조찬기도회’에 시국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3.1운동 때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을 위해 많은 역할을 했다. 아직 우리나라에 복음이 널러 퍼지지 않았을 때”라며 “그럼에도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굉장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6.25 때도 부산까지 쫓겨갔는데 여기서도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2주간의 기도가 끝날 때쯤 세계가 움직이고 유엔과 미국이 움직여 우리나라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모두 기독교인들이 기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느냐 무너지느냐 하는 위기”라며 “이럴 때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믿음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가 지켜내지 못하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없는 나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수도권)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했다”며 “이는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갖는다고 되어 있다. 제37조에는 이런 자유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제한할 수 있지만, 다만 그 자유의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독교의 본질적인 예배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는가 없는가. (종교의 자유는) 법에 딱 박혀 있다. 그런데 이 정부가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저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조치는 헌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나라를 망가뜨리는 잘못된 정책에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종교의 자유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무슨 자유의 나라겠는가”라며 “진리를 아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3.1운동을 할 때의 그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모든 열정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 그걸 다들 모른다”며 구체적인 의혹들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선 이순희 목사(백송교회)가 설교, 대표총재인 피종진 목사가 축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영상 격려사를 전했다.

이순희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자유의 빛, 능력의 빛으로 여기까지 왔다. 기독교인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피종진 목사는 대선 후보들에게 “정직한 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오세훈 시장은 “기독교는 우리나라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지금 이 순간도 국민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기도회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기도가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