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서지연 공식 인스타그램
시험관 7차 끝에 딸을 얻은 배우 서지연이 최근 출산했다.

서지연은 출산을 앞둔 8월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라는 시편 22편 10절 성경 말씀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서지연은 “크고 놀라운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이라며 “매튜를 만날 때와 시간을 예정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지난 10개월 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 때가 많았지만 이 시간들로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넉넉히 감당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며 “저희에게 기업으로 주신 매튜와 만나는 그 순간까지 저의 건강과 자궁의 환경을 지켜주셔서 순산하는 은혜를 주시고, 매튜를 만날 기쁨으로 잘 이겨내게 도와주시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매튜의 마음과 자세를 준비시켜 주시고, 의사와 간호사에게도 필요한 지혜를 주셔서 출산의 모든 과정들이 형통하도록 인도해 주시고, 출산이 임박하는 증상들을 확인하고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지혜를 주시고, 매튜를 만나 함께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 기도문을 올리기도 했다.

서지연
ⓒ서지연 공식 인스타그램
서지연은 “양수가 줄고 있어서 유도분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약이 잘 들어서 매튜가 안전하게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순풍하고 세상에 나올 수 있길 저 또한 아무 문제없이 아무 휴유증 없이 고통보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시간 기억될 수 있길 기도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8월 31일 다시 한 번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지연은 “가진통 한 번을 겪지 않고 자궁문도 열리지 않은 채 유도분만을 시도하다 보니 생각보다 넘 오래 걸렸고 진통과 무통천국을 반복하며 13시간의 유도분만과정을 겪었지만, 겉골반이 좁고 아기머리둘레가 커서 결국엔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서지연은 “드디어 아기울음소리가 들리고 저는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며 “모든 과정이 넘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우리 아기를 보는 순간 그저 감사고 감동이고 기쁨이었다. 다 하나님의 은혜고 하나님의 사랑이고 언약의 증거였다. 어여쁜 하나님의 딸 악하고 험한 세상 모세와 같은 중보자, 중재자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키우겠다”고 했다.

한편 서지연 배우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망설이지 마’, ‘동이’, ‘골든타임’, ‘태양의 도시’, ‘밤을 걷는 선비’ 등에서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