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최재형
▲지난 8월 23일 언론중재법을 규탄하고 있는 윤희숙 의원(가운데). ⓒ페이스북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언 4:24-27)”.

이 말씀은 마음을 지키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 곧 말하는 것, 보는 것, 행동하는 것에 대한 교훈입니다. 우리에게 지키며 살아가도록 훈계하고 있는 말씀으로, “말하는 것과 보는 것에 대한 행동을 조심하라”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결정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아비로서 고통스럽다”고 했습니다. 조국 딸의 부산대 입학취소 결정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5일 하루만에 13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합니다. 어떤 70대 노인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했는데 재수가 없어 그렇게 되었다”는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이 몰랐던 아버지의 땅 투기 의혹 사건 때문에, 자신의 국회의원직을 자발적으로 사퇴한 윤 의원에 대한 여당과 좌파들의 무차별 공격이 무성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아버지의 투기 의혹으로 인해 국민들에 대한 도덕성과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상실했다는, 용기 있는 결정으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며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모습은 요즘 같은 정치 풍토에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 중에는 오히려 의원직 사퇴를 빌미로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각종 나쁜 것들을 숨기면서 야당 의원의 용기 있는 결단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전에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저들이 진정 모리배(謀利輩)들 아닌가 싶습니다.

여당 안에도 분명 많은 크리스천들이 있을 터, 그들은 도대체 무얼 하는 사람들이기에 사회에 악을 뿌리며 국민들로 하여금 근심과 걱정을 끼치게 함에도 무겁게 입을 닫고 있는지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삶은 더욱 무거워져 날마다 한숨 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과반이 넘는 국회의원 180석을 이용해 민생은 살피지 않고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려 하다니요.

이 땅 언론들이 제 구실을 못하도록 입에 재갈을 물리며 자신들의 입맛을 돋우는 언론으로 만들어, 한평생 그들의 세상으로 영화를 누리려는 속셈은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야당 의원의 용기 있는 결단에 대해 온갖 소설을 써내려가는 여당의 모리배 정치꾼들 때문에, 자유민주주의는 날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갖은 모욕적인 선동으로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국회의원이 무슨 국민을 위한 대표자들인지요. 향후 국회의원을 뽑을 때는 지금 같은 모리배 국회의원은 한 사람도 뽑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가는 여당 정치꾼들에게 반박하는 윤희숙 의원의 성명서를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언론의 합리적 문제 제기 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제기의 반박은 공론장에서 이루어지고 국민께서 판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은 이러한 공론장의 기능을 저해하는 악법으로 언론을 탄압하면서 저 같은 공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가짜뉴스 양산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저는 언론재갈 법에 반대하는 한편,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심각한 범죄를 타인에게 씌울 때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조차 내다 버립니다. 평생 공작 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입니다.”

모리배란 ‘온갖 옳지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꾀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백과사전에서는 “말이 바뀐 뜻, 도의를 무시하고 부정한 이익을 꾀하는 무리들이나 사기꾼을 뜻하는 말”이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오늘 윤 의원께서 하신 말씀 중 자기를 모략하고 음해하는 자들에게 ‘모리배’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뚫리는 속이 후련한 말을 들었다고, 많은 국민들이 여기저기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몇몇 언론사 빼고는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고, 힘 있는 여당의 재갈에 물려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그마저 법제화시켜 ‘완전한 재갈 물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그들은 진정한 국민의 편에서 일하는 자들이 맞는지요? 차라리 그런 언론인들과 국회의원은 사라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르는 백성들은 TV나 라디오를 통해 소식을 전해 듣지만, 공영방송사들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정부의 입맛에 맞는 뉴스나 프로그램들만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비바람 몰아치는 어두캄캄한 밤하늘에 오롯이 비추이는 별 같은 정부 공영방송만 믿고 있으니, 정부의 공영방송사 역시 사라지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을 위해 개혁하고, 국민을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지만, 하는 일들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롯이 그들의 장기집권에만 몰두하여 나라의 입법·사법·행정을 비롯한 15개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각종 정부 산하 기구들이 마치 술과 마약에 취한 듯 자신들의 정의로운 사명을 잊은 채, 썩어 문드러져가는 나라 전체 기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시대를 한탄할 뿐입니다.

모리배들의 놀음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하는데, 정치 마약에 도취된 그들은 영원히 권력과 영화를 누리며 살 것이라는 망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망상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참으로 애가 마릅니다.

나라의 최고 인격자요 많이 배운 분들이 국민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많이 배운 분들이 더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거기다 ‘내로남불’까지 겹쳐 나라가 더욱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로마서 3:13)”라는 말씀에서, ‘열린 무덤’이라 함은 마음의 부패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인간의 언어를 통한 범죄에 대해 목구멍, 혀, 입술을 차례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언어를 통한 범죄가 인간 내면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로마서 3:11)”라는 말씀은 죄로 인해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통해 그 분을 깨달을 수 없고,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조차 가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는 인간이 얼마나 영적으로 무지하고 완악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신앙인들 역시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철저히 믿는다면, 오늘날 나라의 부패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태복음 3:7)”. 세례 요한이 이 시대 모리배 같은 정치가들을 향해 외치는 말씀이 아닐까요?

그리고 모리배 같은 짓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 역시 좌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세를 믿고 의지하여, 이 땅에 모리배 같은 정치꾼이나 신앙인들을 쫓아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상식적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개만도 못한 인재들을 등용하여, 국민들의 마음에 늘 근심과 고통을 주는 권력자들은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할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 백성들은 한 이웃이며 한 민족입니다. 권력이나 직위를 이용해 국민들을 위협하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고, 적으로부터 투철한 안보의식과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국민들을 보호해야 할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모리배 같은 정치꾼이나 공무원, 그리고 산하 모든 기관과 기구들을 폐지하거나 몰아내야 하겠습니다.

이효준 장로(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