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총 1,940만 원도 함께 모금해
미자립교회와 각종 취약계층 전달
다문화 어린이 스마트학습 지원도

지구촌교회
▲플로깅 백을 들고 환경 보호에 나선 청년들. ⓒ지구촌교회
분당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젊은이 목장 센터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에서도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인 플로깅(Plogging) ‘가치 달리기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치 달리기 쓰담쓰담’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플로깅 백을 들고 쓰레기를 줍고 걷거나 달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비는 최소 1만 원 이상 자발적 헌금을 신청하는 형태였으며, 참여 방법은 플로깅 패키지(플로깅 백, 장갑, 손 세정제, 포토카드)를 받아 한 달여 기간 동안 공동체별, 개인별로 자유롭게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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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담배꽁초를 줍는 청년들. ⓒ지구촌교회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주기 위한 지구촌 젊은이들의 삶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진 ‘가치 달리기 쓰담쓰담’은 624명의 대학생, 청년들이 참여해 총 1,940만 원 상당의 헌금이 모금됐다.

이 헌금 중 480만 원은 국내 16개 미자립교회에 각각 30만 원씩 전달했고, 250만 원은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유학생, 취약계층에게 선풍기와 생필품을 구매하여 전달했다. 이 외에 500만 원은 각각 50만 원씩 10개의 해외 디아스포라 교회에 전달했다.

특히 헌금 중 640만 원은 용인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스마트학습 상황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노트북과 노트북 가방 및 헤드셋, 마우스 등을 구입하여 전달하는 일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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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젊은이 목장 반세호 목사(오른쪽)가 다문화 어린이에게 노트북을 전달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용인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수희)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스마트환경을 위한 물품 지원이 필요한 때, 지구촌교회 젊은이 목장의 헌신으로 용인시 저소득 다문화 가정 자녀가 학습지원 및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는데 보탬이 되어 감사드린다”고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와 젊은이 목장 센터장 반세호 목사를 비롯한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성은 목사는 “‘가치 달리기 쓰담쓰담’을 통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이웃을 섬기고 그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공감하는 지구촌의 젊은이들이 자랑스럽다”며 “젊은이들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