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하크니스 목사.
▲놀란 하크니스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놀란 하크니스 복음주의 미니스트리스’ 설립자인 놀란 하크니스(Nolan Harkness) 목사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미국 교회에 들어오는 최신의 거짓 가르침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놀란 하크니스 목사는 칼럼 서두에서 “자기중심적인 미국인들과 야심에 찬 젊은 기업가들 사이에서 생길 나쁜 가르침은 셀 수 없이 많다”며 “부흥 운동가들은 이러한 새로운 사고 교육의 물결에 사역의 결실 혹은 누군가를 영원한 고통으로 몰아갈지도 모를 가르침을 요청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로마서 6장 1-2절’을 가리키며 “참된 복음의 적은 죄라는 주제를 피하고 봉사나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 기독교를 제시하는 가르침”이라며 “우리 영혼의 적은 우리를 안주하게 한 다음 ‘수월한 믿음(easy believism)’이라는 거짓 복음에 우리를 팔아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애틀랜타 조지아의 부촌에 있는 한 감리교회를 방문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주일학교 교실의 게시판 한가운데에 ‘모든 세상은 다시 태어났다!’는 문구를 보고 심란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며, 만약 그들이 평생 그런 잘못된 가르침을 믿으며 보낸다면 수백만 명을 영원히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크니스는 “초기 감리교인들은 한때 너무 성령이 충만해 사람들은 그들을 ‘야성적인 감리교인들(wild eyed Methodists)’이라 불렀다. 그러나 교회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설교할 때, 항상 같은 길로 오류가 뒤따라 온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성과 중심의 기독교”의 피해자를 상담하는 팟캐스트에 대해 언급하며 “당연히 그러한 가르침은 ‘과도한 은혜(hyper grace)’를 선전하는 진영에서 나온다. 이에 대한 나의 즉각적인 반응은 ‘모든 참된 기독교는 성과에 기반하는 것 아닌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고보서 2장 17절을 들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야고보는 가르쳤다. 선한 일이란 기도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부르신 일”이라며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우리를 일하라고 부르신 적이 없다. 다만 그분과 함께 일하자고 부르신다”고 했다.

하크니스는 이와 반대로 “죽은 종교 사역은 우리가 하나님의 호의를 얻기 위해 하나님을 위해 일하려는 것”이라며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만 은총을 받는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하더라도 그런 호의를 살 수는 없다. 다만 그 은혜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분을 위해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태복음 25장 23절에 대해 그는 “예수님이 어떤 ‘성과 중심의 기독교’를 세우신 것처럼 들린다”며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소명은 주님과 가까이 하며, 성경에 민감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 모든 삶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