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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청년들의 모습. ⓒUnsplash
미국 Z세대 청소년의 절반은 신앙을 전달하는 데 있어 말보다 행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의하면, 바나연구소는 지난 2021년 3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13세부터 18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 1,324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전도 방법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Z세대 청소년들 가운데 “전도는 함께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누군가를 예배에 초대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수는 절반 정도였다.

“내가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는 응답과 “예수님을 따랐을 때 경험하는 ‘유익’과 ‘변화’에 대해 말한다”는 응답은 각각 48%였다.

그러나 이들은 스마트폰과 SNS 환경에서 자란 첫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전도는 디지털 또는 온라인 콘텐츠를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라는 개념에 동의하는 비율이 28%에 불과했다.

(전도 대상자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설명하기 위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준다(8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신앙을 나눌 때 (마음이) ‘차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2%, ‘평안하다’ 37% 등, 다른 이들과 신앙을 나누는 데 있어 전반적으로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색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였다.

신앙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Z세대 대다수(81%)가 “누군가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가 당신을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관해 “일반적으로 Z세대는 부정적인 감정과 신앙의 경계를 초월한 논의를 연관짓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이는 Z세대가 신앙에 관한 논의에서 있어서 판단받는 느낌을 걱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보다 앞선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이 청소년들은 의견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삶의 사실로 받아들인다. 전반적으로 Z세대는 신앙을 공유하는 데 있어 대립이 없이 대화가 오가고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고 연결하길 원하며, 다시 원형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