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현장 참여와 유튜브, 화상 줌 동시 진행
라이브 영상 인터뷰, 댓글 나눔 등 쌍방향 소통
소강석 목사, ‘감추인 만나를 찾으라’ 7편 선포

새에덴교회 장년 여름 수련회
▲현장과 온라인이 함께한 새에덴교회 장년 여름 수련회.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는 34년째 진행된 장년부 여름 신앙교육과 말씀 집회를 ‘2021 장년 여름 거룩한 초(超)연결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22일부터 4일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예배실 현장 제한 참여와 유튜브 및 줌 화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현장 예배로만 모일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작년 8월에 열린 장년 여름수련회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4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예배실과 부속 예배실에 제한된 인원의 참여만 가능해, 현장과 온라인을 연결한 ‘거룩한 초연결 기도회’가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아, 집회 이름부터 ‘2021 새에덴 장년여름 거룩한 초연결 기도회’로 바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코로나로 현장에 올 수 없는 현실에서 ‘초연결’을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과 연결, 교회와 연결, 말씀과 연결, 헌신과 연결 등 다방면의 ‘연결’을 모토로, 담임목사와 성도 간 현장과 온라인을 초월한 초연결의 영적 시그널을 이루는 집회를 추구했다.

새로운 이름과 컨셉에 따라 모든 집회는 현장 제한 참여와 실시간 유튜브 영상예배로 중계됐고, VR 360도 카메라 촬영을 통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했다.

집회는 8월 22일 주일 밤 집회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오전 5시 30분과 11시, 오후 3시와 8시 등 매일 4차례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열리는 초연결 기도회로 진행됐다. 모든 집회는 소강석 목사가 직접 인도하며 말씀을 전했다. 이는 새에덴교회 개척 후 34년째 한번도 빠짐없이 이어온 장년여름 집회의 전통이라고 한다.

특히 총 13회의 ‘초연결 기도회’를 통해, 새에덴교회 본당 및 교육관과 부속실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예배당 400여 명씩 참석해 연인원 약 5천여 명이 참여했고, 매회 ZOOM으로 300가정씩, 유튜브를 통해 2,500-3,000여명이 접속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5개국 20여명의 선교사와 미자립교회 목회자, 그리고 새에덴교회 출신 목회자들까지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진정한 초연결’을 이룬 ‘올라인(All-Line)’ 집회를 연출했다.

새에덴교회 장년 여름 수련회
▲소강석 목사가 온라인 참여 성도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모습.
이와 함께 월요일 저녁 ‘교회 세대 연결기도회’, 화요일 저녁 ‘수험생 축복 연결기도회’ 등 특별 순서도 마련됐다.

소강석 목사는 각 집회 시간마다 라이브 영상 인터뷰와 댓글 나눔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온라인 접속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현장에 함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성도들의 예배 참여도를 높였다.

또 교우들의 기업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VR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배의 공간을 초월하여 전 교인과 전 세대가 초연결이 되는 진정한 ‘하이퍼 커넥션(Hyper-Connection)’을 이뤘다.

교회 관계자는 “새에덴교회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거룩한 초(超)연결기도회’를 통해 또 한 번 창의적 발상의 영적 소통과 신앙 부흥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영적 역설적 부족 공동체, 거룩한 초연결 슈퍼 처치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감추인 만나를 찾으라

소강석 목사는 ‘감추인 만나를 찾으라 Ⅰ(요한계시록 2:12-17), Ⅱ(출애굽기 16:13-16)’를 비롯해 ‘만나를 왜 하루분씩만 주셨는가(출 16:16-20)’, ‘왜 나를 광야에!(출 16:13-15)’, ‘만나를 어떻게 먹었는가(민수기 11:7-8)’, ‘만나의 비밀을 망각하지 말라(출 16:32-33)’, ‘만나는 그쳐도 그 은혜는 계속된다(수 5:10-12)’ 등 7가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통해 소 목사는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만나를 먹을 때마다 ‘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예수님은 이 땅에 만나의 원형으로 오셨고, 만나의 은혜르 성취할 실형으로 오셨다. 광야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 속에는,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이 감추어져 있고 스며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감추어진 만나의 비밀의 은혜를 제대로 받으면, 그것은 꿀과 꿀송이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우리는 신앙 생활하면서 이런 감추어진 만나의 비밀의 은혜를 찾고, 캐고, 누려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은혜를 누렸다 하더라도, 은혜가 떨어지면 이 맛을 못 느끼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장년 여름 수련회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소 목사는 “만나가 ‘비같이 내린다’는 것은 풍성함을 강조한다. 욕심 내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슬같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은혜를 주신다는 것”이라며 “만나의 은혜를 잊고 있을 때조차, 영적으로 잠들어 있을 때조차 조용하고 은밀하게 은혜 주심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만나는 광야에서 내렸다. 광야에서는 하나님의 이슬 같은 은혜 없이 결코 살 수 없다. 깊은 광야에 들어갈수록, 하나님 은혜는 더 세미하게 임한다”며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수록, 하나님이 더 깊고 세미한 은혜를 주신다. 광야 훈련을 받고 있다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겸손해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광야의 훈련과 연단을 최고의 축복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오늘날 만나의 감추어진 영적인 은혜를 사모하고 갈망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기름과 꿀을 섞은 과자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육신적인 사람으로 전락해 버린 사람은 영의 양식에 관심이 없고, 육의 양식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며 “언제나 감추어진 만나의 비밀의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고소하고 달콤하게 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소 목사는 “만나의 은혜를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은혜를 절대 잊어선 안 된다. 그 은혜를 기억해야 은혜가 선순환되고, 재생산된다”며 “본인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만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 만나는 그쳤어도 만나의 은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나안 땅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때에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골고루
주시는 땅이었다. 들에 있는 풀을 가축들이 뜯어먹고 끊임없이 우유를 내니 젖이 풍성한 땅, 향기로운 꽃이 만발하니 꿀이 많은 땅이었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의 축복이 그 땅에 함께 하시고, 그 은총이 땅 속에 흐르는 참으로 복된 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제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지 않으시면 흉년이 들게 된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섬겨야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당한 대에 내린다”며 “하나님 은혜를 절박하고 간절하게 사모하는 사람에게는, 가나안의 소출이 여전히 만나로 여겨진다. 가나안 땅의 소출이 풍성할 때도, 지난날 만나의 은혜를 기억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