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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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 씨의 암투병 근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암세포가 간과 폐에까지 전이돼 미래가 불투명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올해 1월 두 번째 수술에 이어 5월 세 번째 암 수술을 받은 최성봉 씨는 계속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치료비만 회당 수백만 원이 들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최 씨는 세 번째 수술 후에도 매일 수십 알의 약을 먹으며 고통을 견디고 있는 중이다.

지난 7월 2일, 5년 만의 공백을 깨고 투병 중 신곡 ‘Tonight’을 발표한 가수 최성봉 씨는 “신곡 발표 후 노래를 향한 갈망이 더욱 짙어졌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팬층을 보유한 최성봉 씨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의 첫 도입부 내레이션처럼 “내 꿈도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전하는 등, 투병 중에도 ‘희망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잃지 않았다.

최 씨는 “가족이 없는 제게 노래라는 음절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된 것은 진심으로 저를 애정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건강을 염려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병을 떨쳐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성봉 씨는 계속 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예전처럼 자유로운 호흡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 과정 또한 삶을 배우고 음악을 표현하는 소중한 자산이자 과정이되는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 씨는 “살아 숨쉬는 동안, 숨이 멎는 날까지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