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소녀시대
▲배우 임윤아(소녀시대) 씨.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벌새(감독 김보라)> 배리어프리버전이 김보라 감독의 직접 연출과 <공조>, <엑시트>의 배우 임윤아(소녀시대) 내레이션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제작지원, 한국영화감독조합 후원으로 지난 7월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김보라 감독과 임윤아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벌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벌새>배리어프리버전을 직접 연출한 김보라 감독은 “평소에 보던 방식이 아닌 다른 감각을 동원하여 영화를 체험하고 연출하는 경험이 무척 귀했다”며 “처음 하는 과정이라 서툴렀지만, 다음 영화들에서는 어떻게 해야 각자 다른 방식으로 보고 듣는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임윤아 배우는 “평소 내레이션을 좋아하는데,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이라는 더욱 의미 있는 기회가 찾아와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벌새>의 내레이션을 할 수 있어 기뻤다”며 “<벌새>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을 많이 한 영화일 뿐 아니라, 개봉 당시부터 정말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어서 주변에도 추천할 만큼 좋아했던 영화였다”고 전했다.

임 배우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버전 작업이 더욱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제 목소리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영화를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벌새> 배리어프리버전은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의 세 번째 작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제작지원, 한국영화감독조합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2019년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장 찬란한 영화 <벌새> 배리어프리버전은 임윤아 배우 내레이션으로 오는 9월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감쪽같은 그녀>, <김복동>, <엄마의 공책>, 애니메이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메밀꽃 필 무렵>, <미래의 미라이>,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외화 <파리로 가는 길>, <빛나는>, <일 포스티노>, <미라클 벨리에>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 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배리어프리영화의 제작, 상영, 배급, 교육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영화문화를 향유하여, 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온, 오프라인 공동체상영 및 관람 문의: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02-6238-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