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회 총회,
▲미국 남침례회 소속 교인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 대표이자 침례교 목회자인 샘 레이너 목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미국의 백인 교회(all-white church)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앞으로 10년간 주목할 10가지 추세’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레이너 목사는 “인구의 통계는 천천히 변화되는 경향이 있다. 패턴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수 년 전 어떤 패턴이 나타날 지 미리 알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같은 점진적인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레이너 목사는 “그러나 통계는 변곡점에 다다랐고 모두가 알 수 있게 됐다. 지금 미국은 인구통계학적으로 변곡점에 있다. 미 인구조사국은 최근 2가지 주목할 만한 이정표를 확인했다. 첫째, 백인은 197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가의 모든 성장은 유색인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거의 모든 카운티는 지난 10년 동안 다양성이 증가했다. 즉 이 같은 추세는 고용주가 원하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커뮤니티에서 일어나고 있다.둘째, 현재 가장 어린 세대는 백인이 소수인 세대로, 18세 미만의 백인 아이들이 각 연령대의 50%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2040년경에는 나라 전체에서 백인이 소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레이너 목사는 “이 같은 인구통계학적 추세는 한동안 유지됐으나 지금은 변곡점에 와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10년 전에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인구통계학자들이 예측한 수치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인구 통계가 변화함에 따라 지역 교회에서도 동일한 인구 통계가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백인 교회들은 인종적으로 다양해질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두 세대 전 미국인의 87%가 백인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10년 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레이너 목사가 언급한, 향후 백인교회에 관해 고려해야 할 10가지 추세다.

샘 레이너 목사
▲샘 레이너 목사. ⓒChurch Answers

1. 부모들이 아이를 더 많이 낳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백인교회에서의 성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모든 백인교회에서는 성장이 계속 둔화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백인의 절대적인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이곳에서 태어난 백인 자녀의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백인 가정의 출산율은 현저히 낮다.

2. 모든 백 교회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덜 매력적일 것이다. Z세대는 그들의 학교처럼 보이는(인종적으로 다양한) 교회에 끌릴 것이다. 구세대에게는 분리가 규범적일 수 있지만, 가장 젊은 세대에게는 그 반대다.

3. 대부분의 백인 교회들은 상당히 고령화될 것이다. 가장 오래된 세대는 다수가 백인들이다. 그만큼 인종적으로 다양한 교회는 젊어지는 경향이 있고, 모든 교인들이 백인인 교회는 고령화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4. 교외에 있는 대규모 캠퍼스에 기반을 둔 백인 대형교회는 가장 빠른 감소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형교회 운동은 사그라들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1990~2000년대 부머(Boomer) 세대와 함께 성장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부머 세대가 고령화되면서, 모든 교외 백인 대형교회들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5. 일부 백인 지역 교회들은 사회를 반영하는 지역에서 계속 번영할 것이다. 일부 지역은 주로 백인들로 이뤄져 있으며, 향후 10년간 백인(인구)은 유지될 것이다. 이 지역에 있는 백인 교회들은 영향을 덜 받을 것이다.

6. 대부분의 다민족 교회는 기하급수적이 아닌 점차적인 성장을 할 것이다. 의도적으로 다양화의 과정을 시작하는 백인교회가 하루아침에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10년 동안 서서히 많은 진전이 있을 수 있다.

7. 건강한 다민족교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색인종들을 교육하고 고용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백인교회들은 리더십에서부터 다민족으로 시작하지 않는 한 다양해지지 않을 것이다.

8. 건강한 근린교회가 다양성을 가지고 앞장설 것이다. 과거의 대형교회 운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운동은 무엇일까? 부흥하는 근린교회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성도들이 더욱 다양해지는 길을 인도할 것이라고 믿는다.

9. 지리적인 요인은 과거보다 덜 중요해질 것이다. 다양성은 한때 도시의 현실이었지만 지금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모든 지역사회의 모든 백인교회가 이런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

10. 우리 교회와 사회 전반에 여전히 인종적 긴장이 존재할 것이다. 인종차별은 죄악이다. 그 말은 앞으로 10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사단은 우리를 갈라놓기 위해 피부색을 계속 이용할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앞으로 10년 동안 (사람들에게) 천국을 맛보게 해 줄 기회가 있다.

다음 10년 안에 다민족 교회의 거대한 추세가 형성될까? 가능하긴 한데 역풍이 불고 있다. 많은 도시들이 다양성을 추구하지만, 그 안에 있는 개별 마을들은 여전히 분리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구통계학적 경향은 서서히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