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교익
▲이재명 지사가 이천 화재 당일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시민단체 클린선거시민행동은 ‘생사 가르는 화재현장 외면하며 먹방홍보 집착한 이재명 후보 즉각 사퇴하라!: 이재명 후보는 20시간 동선을 분 단위로 국민에게 보고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생사 가르는 화재현장 외면하며 먹방홍보 집착한 이재명 후보 즉각 사퇴하라!
-이재명 후보는 20시간 동선을 분 단위로 국민에게 보고하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때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황교익 씨와 먹방 유튜브를 녹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6월 17일 새벽 발생한 화재는 오전 중 그 불길이 잡히는 듯 했다. 하지만 50대 김동식 구조대장이 대원들의 퇴각을 챙기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이 낮 12시쯤 경 알려졌다.

오전부터 김동식 대장의 귀환여부에 대한 속보가 하루 종일 나왔고, 전 국민은 TV 앞에서 그가 불타는 창고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 결국 김동식 대장은 울부짖는 가족들과 동료 대원들 앞에 48시간 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이렇게 생사가 가르는 화재가 발생한 동안 이천시가 소재한 경기도지사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황교익 씨와 먹방 유튜브를 녹화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떡볶이, 디저트 단팥죽까지 자리를 옮기며 찍은 먹방은 배경에 있는 TV 화면을 통해 오후 장면으로 시작해 야구 경기 장면으로 보아, 밤 8시 30분경까지 계속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세월호 사건 때 직접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고만 받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의식적 직무포기’,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면 직무유기죄 및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성립될 수 있다며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며 애태우고 있을 때, 구조책임자 대통령은 대체 어디서 무얼 했습니까?’ 라고 외치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국민들은 평소 ’형수 욕설‘, ’철거민 폭행‘, ’조폭 연루설‘ 등 이재명 후보의 인성에 문제가 있음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는 상식을 가진 국민들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러한 인성의 대통령을 국민은 용납할 수 없다. 이재명 후보는 20여 시간의 동선을 분 단위로 국민에게 보고하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2021년 8월 20일 클린선거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