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모습. ⓒpixnio
|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나딘 멘자 위원장은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에서 이슬람에 관한 가혹하고 엄격한 해석을 부과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 및 (이슬람) 신앙을 공유하지 않는 아프간인들의 신앙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멘자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각) 가톨릭TV 네트워크 EWTN과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은 스스로 온건하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여성과 기타 인권에 관해서는 아니”라면서 “최근 탈레반이 장악하기 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소수종교인에 대한 폭력이 이미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미 국무부에 종교 자유 침해 우려에 따라 탈레반을 ‘특별관심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멘자 위원장은 월드 매거진에 실린 논평에서도 “탈레반의 정권 장악은 소수종교인들에게 최악”이라며 “이 지역 사회 주민들 대부분이 최근 몇 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떠났지만, 남아 있는 이들, 특히 여성들이 현재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