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월드비전, 약 60억 원 규모 긴급구호 예정
15일 아이티에 6천명분 식량과 위생키트 제공
한국월드비전, 긴급구호 약 3억 6천만원 지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모습.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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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직후, 도미니카공화국월드비전을 통해 6천명분의 식량과 위생키트를 우선 제공했다. 또 피해 지역에서 아이티 정부 및 타 NGO들과 협력하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재민 약 24만명을 대상으로 한화 약 60억 원(50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월드비전은 식수위생용품,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 식량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월드비전은 초기 긴급구호 자금으로 한화 약 2억 4천만 원(20만 달러)을 우선 지원하며, 총 약 3억 6천만 원(30만 달러)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티월드비전에 따르면 사망자는 1,419명, 부상자는 6,9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백 명이 아직 행방불명이다.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이티는 지진 전에도 극심한 사회적·정치적 불안을 겪었다. 취약한 상황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대응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모습.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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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재난 응급 관리 기관(Caribbean Disaster Emergency Management Agency)은 82만 2,516명 이상이 이번 지진 피해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이중 31%가 15세 미만 어린아이들이며, 4%가 노인이라고 전했다.
또 피해 지역의 병원은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이미 수용 능력의 한계치를 넘어섰고, 많은 피해자가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고 거리에 방치된 상태이며 1만 3,000가구 이상의 집이 붕괴,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물과 식량도 없이 노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티는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의 영향권에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범죄 조직이 도로를 점거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과 제도의 취약점은 인도적 지원 접근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모습.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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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2010년 대지진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아이티 이재민들과 아동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티의 취약한 아동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피해복구를 위해 초기 긴급구호, 교육지원사업, 식량, 식수 위생, 중장기 학교 재건복구사업에 한화 약 48억 원(4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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