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당 고영일 부대표
▲국민혁명당 고영일 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크투 DB
국민혁명당이 17일 오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는 그날까지 일천만 걷기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이번 광복절 연휴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일천만 걷기 운동은 대성공이었고, 그 누구도 국민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권도 차마 국민들의 자발적 산책을 불법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그 누구도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불법 집회나 시위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다만, 경찰이 광화문과 종로의 인도를 막아 누구는 통과시키고 태극기를 든 시민은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등 마치 일제강점기의 일본 순사와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의 이와 같은 부당한 탄압으로 인해 일부 장소에서 국민들이 길을 가지 못하여 모이게 되면서 경찰에게 이를 항의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길을 가로막은 경찰에게 책임이 있다. 결코 그 국민들에 대해 부당한 수사를 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특검단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국민의 길을 가로막고, 태극기를 든 국민들과 어르신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국민혁명당이 기자회견장으로 가는 것을 방해한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하여 상부의 지시에 따라 불법을 자행한 경찰관 개개인에 대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며 “이번 연휴에 대규모 집회를 하겠다고 공언한 시민단체는 없었다. 집회는 모두 금지되었고, 연휴 기간 동안 집회를 개최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보이지 않았음에도 전국에서 약 만오천명의 경찰관들이 상부의 지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부당하고 불법적으로 무고한 국민들을 탄압하면서, 경찰 스스로도 ‘이러려고 경찰됐나?’라는 심한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경찰들은 우리를 응원해 주기도 했다. 그와 같이 자신의 양심에 반하여 부득이하게 국민들을 탄압한 경찰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혁명당은 “일천만 국민 걷기 운동과 국민혁명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광화문과 종로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을 보았다”며 “산책을 하고, 기자회견장에서 대기하며 수많은 관계자들과 경찰들이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를 사 마시고 식사도 하는 등 산책 캠페인이야말로 문재인 정권에 의해 말살된 광화문과 명동, 종로 일대의 상권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했다.

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애국심, 그리고 산책하는 국민들끼리 가벼운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산책을 하면서 한 손에 태극기를 들 것을 권장한다”며 “태극기를 드는 것은 범죄가 아니고 집회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민혁명당은 “자영업자를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식의 K방역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개인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혁명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탄압이 심해지면, 그에 대한 저항은 10배, 100배로 커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