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꾸준히 감소 추세, 세례교인도 5만여명 감소

통합 104회 총회
▲코로나 전인 2019년 제104회 총회 모습. ⓒ크투 DB
코로나19 이후 예장 통합 총회 전체 교인 수가 전년보다 11만 4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대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예장 통합 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 윤석호 목사)는 지난 13일 각 교회들로부터 취합한 교세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현재, 교단 전체 교인 수는 239만 2,9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통계인 250만 6,985명에 비해 11만 4,066명 줄어든 것으로, 전년보다 4.55% 감소한 수치다.

예장 통합 총회는 2011년 285만여명에서 2012년 281만여명, 2015년 278만여명, 2017년 262만여명, 2018년 255만여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세례교인 수도 2017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세례교인 수는 2020년 12월 31일 현재 161만 5,71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 8,511명(3.49%)이 감소했다.

목사 수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목사 수는 전년 대비 828명(3.99%) 감소한 1만 9,9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교회 수는 53곳이 증가한 9,341곳이었고, 장로 숫자도 136명 증가한 3만 2,647명이었다. 안수집사와 권사도 각각 479명, 2,207명 증가해 7만 8,462명과 18만 4,499명이었다.

주일학교 학생 수도 10여 년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아부는 전년 대비 3,342명 감소한 1만 6,530명, 유치부 5,424명 감소한 4만 230명, 유년부 4,701명 감소한 3만 8,760명, 초등부 5,070명 감소한 4만 3,737명, 소년부 4,998명 감소한 4만 7,429명, 중고등부 5,282명 감소한 10만 9,74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교회 2020년도 경상수입 결산 총액은 전년 대비 무려 1,060억 8,392만 7,776원(7.50%) 감소한 1조 3,089억 9,395만 9,484원으로 집계돼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