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헤밍스
▲루크 헤밍스 프로필.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글로벌 팝펑크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SOS, 5 Seconds of Summer)’의 프론트맨 루크 헤밍스(Luke Hemmings)가 13일 솔로 데뷔 앨범 ‘When Facing The Things We Turn Away From’을 발매했다.

루크 헤밍스는 이번 발매와 더불어 자신의 홀로서기가 코로나 사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루크 헤밍스는 록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의 메인 보컬이다.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의 멤버 루크 헤밍스와 마이클 클리포드, 캘럼 후드는 모두 같은 기독교 학교 노스웨스트 크리스천 컬리지에 다녔고 크리포드는 교회 밴드에서 기타를 배웠다. 이들의 동명의 데뷔 앨범 ‘5 Seconds Of Summer’는 영미 유럽권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발매곡 누적 스트리밍 70억 회를 돌파했다.

메인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루크 헤밍스는 그 인기몰이를 주도한 프론트맨이라고 평가받는다. 루크 헤밍스는 14살 이른 나이부터 쌓은 음악성과 작사작곡 능력, 록 음악에 걸맞는 경쾌한 목소리로 굳건한 팬덤을 쌓아왔다. 특히 루크 헤밍스는 2019년 내한해 라디오 방송 ‘배철수의 음악캠프’, 인기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을 앞세우며 한국 팬들에게 큰 호감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앨범의 선 발매 싱글 ‘Starting Line’과 ‘Motion’ 또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루크 헤밍스는 “혼란스러운 시국의 무기력에서 벗어나고자 쉼없이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고 글을 썼다”고 말했다. 격리된 시간 동안 수많은 습작을 만든 루크 헤밍스는 프로듀서 새미 위트(Sammy Witte)와 만나 본격적인 앨범 제작에 돌입했다. 새미 위트는 팝가수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를 월드 스타 반열에 올린 스타메이커로, 국내 팝 음악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작업 동기와 걸맞게 루크 헤밍스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루크 헤밍스는 “사회적 격리에서 비롯된 작업으로 내면의 뮤즈(Inner-Muse)를 발견했고, 이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라는 말과 함께 앨범에는 자신의 이야기와 성찰이 담겨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When Facing The Things We Turn Away From’의 타이틀곡 ‘Baby Blue’는 몽환적인 기타 선율, 루크 헤밍스의 깊이 있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밴드로 선보였던 곡보다 간결하지만 감성적인 구성으로 루크 헤밍스의 음악관을 축약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Comedown’, ‘Mum’ 등 총 열두 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