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꾸묵는방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저소득가정 아동의 학습공간을 지원하는 ‘2021 기대꿈꾸는방(이하 기대꿈방)’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대꿈방’ 사업은 열악한 주거 및 학습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아대책이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아동학습공간 지원 프로젝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특수 상황을 고려해, ‘공간 개선’ 및 ‘정리 수납’ 분야의 전문 기업과 협업해 보다 세밀한 주거·학습 환경 정비에 나선다.

공간 개선 부문은 (사)한국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대표 전미자)와 함께 개별 가정의 실제 환경에 최적화된 주거 및 학습 공간의 디자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간 리모델링 및 정리 수납은 수혜가정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정리와 수납, 유지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직접 작업하며 교육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스페이스함께(대표 권혜린)와 협력한다.

올해에는 더 많은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지원 형태도 ‘드림형(Dream Style)’과 ‘심플형(Simple Style)’으로 나눠 진행한다.

‘드림형’ 지원은 집 전체에 대한 공간디자인 컨설팅을 거쳐 공부방뿐 아니라 전반적인 실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심플형’은 아동의 학습 공간에 초점을 맞춰 환경 개선 및 정리·수납에 집중한다.

강창훈 희망친구 기아대책 법인전략본부장은 “국내 아동의 주거빈곤율은 9.7%로 약 94만여 명의 아동이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취약가정 아동에게 필요한 것은 일시적 지원이 아니라,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스스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이번 기대꿈방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아동과 가정이 더 나은 생활 습관을 익히고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1989년에 설립된 기아대책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닮아 떡과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도록 희망을 전하고자 하며 소외된 이웃의 영적, 육체적 자립 및 성장을 지원하며 가장 취약한 지역의 아동, 공동체가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이들이 또 다른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