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희망연대 박은희 공동대표
▲국민희망연대 박은희 공동대표가 서초구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비치된 외설적 성교육 도서 ‘나다움 어린이책’ 회수를 촉구하며 3일부터 서초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나다움 어린이책'
▲여성가족부가 초등학생 대상으로 추천한 ‘나다움 어린이책’의 내용 일부.
'나다움 어린이책'
▲여성가족부가 초등학생 대상으로 추천한 ‘나다움 어린이책’의 내용 일부.

서초구청 "지난 금요일 회수 완료"

국민희망교육연대 박은희 공동대표가 서초구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비치된 외설적 성교육 도서 ‘나다움 어린이책’ 회수를 촉구하며 3일부터 서초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여가부 격상 주장도 철회하라고 했다.

박 대표는 “‘나다움 어린이책’은 작년에 여가부가 초등학생 대상으로 추천한 책으로서, 외설적인 성행위의 적나라한 묘사나 동성애 미화 내용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에서도 목록 삭제나 대출 불가 처리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서초구청에서는 구청 예산으로 이런 책을 구입해서 서초구의 여러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 비치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설적 내용의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서적은 내곡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양재도서관 키즈나래, 서초청소년도서관 꿈자람터에 비치돼 있다.

또 <사춘기 내 몸 사용설명서>는 내곡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잠원도서관 아동서가에 버젓이 비치돼 있다고 박 대표는 지적했다.

박 대표는 “얼마 전 조은희 구청장은 여가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여가부는 여성과 가족을 보호하기보다는 우리 자녀들에게 외설적인 성교육이나 동성애 옹호 내용을 교육시켜 왔다”고 했다.

이어 “또 낙태를 옹호하며 여성을 일방적인 피해자, 남성을 잠재적인 가해자로 몰아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등 급진 페미니즘을 확산시켰기에 다수 국민들의 폐지 요구가 있는 것”이라며 “조 구청장이 여가부의 실태에 대해서 알고 그런 발언을 했는지 궁금하다. 여가부 격상 발언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 주장에 서초구청은 "민원으로 이미 지난 금요일 2개의 도서관, 5개의 책 모두 회수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