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파, 기도회,
▲안티파가 기도회 및 예배 모임을 모욕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검은 복장의 안티파(좌익, 반파시즘, 반인종주의운동) 무장대원 수십 명이 얼마 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에서 열린 기도 및 예배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기독교인들을 공격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포틀랜드 경찰은 안티파가 참석자와 자녀들에게 스프레이를 살포하고 플래시 폭탄을 던지며 기도회에 사용 중이던 음향 장비를 윌라메트 강에 버리는 장면을 지켜봤다.

현지 매체인 포스트밀레니얼은 “검은 색 폭동 진압복 차림으로 무장한 안티파가, 참석한 기독교인들과 물리적으로 대치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대원 중 한 명이 성도들에게 후추 스프레이로 보이는 것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안티파 대원 중 한 명은 “너희들의 신은 어디 있느냐?”라고 외쳤고, 기도회에 참석한 한 여성은 “이들은 무자비하다”고 했다.

CBN뉴스는 “안티파가 성난 폭도들처럼 몰려들어 모두에게 플래시 폭탄을 던지기 시작했고, 썩은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들은 심지어 외부에 있던, 생후 4개월부터 10개월 된 아이들에게까지 플래시 폭탄을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스트리트교회와 아둘람동굴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폴로스키 목사도 안티파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집합 제한과 관련해 사법 당국과 마찰을 빚은 인물이다.

지난 1년 동안 당국과 교류해 왔던 폴로스키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법 행정기관을 나치 및 공산주의자로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교회들에 대한 새로운 코로나19 규제를 시행하기 위한 사법 당국의 조치를 공산주의 압제하의 폴란드와 비교하며 비판했다. 

2020년 3월 폴로스키 목사는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것을 중단하고 스트리트교회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들에게 식사 및 생필품 제공을 중단하는 것은 사형을 선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의 일부는 사망했다”고 명령을 거부했다.

폴로스키 목사는 “나 같은 사람이 음식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여러분의 집을 공격하거나 차량에 침입할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든 그들이 스스로 음식을 구할 수 없다면,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