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명령 수행 선교적 교회 독려하려 했으나
팬데믹으로 ‘나가는 선교’ 한계, 선교사 초청
선교지 도움 위해 마음 모을 것, 교회들 동역

문석호 뉴욕교협 회장
▲설교하는 문석호 목사. ⓒ뉴욕=김대원 기자
뉴욕교협(회장 문석호 목사) 주최 할렐루야복음화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강사로 양창근 파라과이 선교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회장 문석호 목사는 “‘팬데믹 가운데서의 선교’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문석호 목사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할렐루야대회와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선교적인 교회를 올해 뉴욕교협이 독려하려 했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나가는 선교’에는 한계가 있어, 선교사를 불러 그 열정을 함께 공유하며 선교의 사명을 다시 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사 양창근 목사는 실제 파라과이에서 40여 년 동안 선교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인물이다.

문석호 목사는 이번 대회가 예년과 달라진 점과 관련, “다만 얼마라도 선교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 이에 회원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역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팬데믹이 선교의 확장을 막을 수 없다는 열정을 각 교회들이 함께 공유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선교는 현재 뉴욕 지역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영역이다. KPCA 뉴욕노회의 경우 교회들이 노회차원으로 연합해 니카라과 맛사야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의 경우 멕시코 유카탄 지역에 집중적인 선교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참포통 지역이 한인 후예들의 돌봄과 복음전파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번 할렐루야대회를 통해 중남미 선교 현장의 생생한 부흥의 역사와 간증들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창근 선교사는 파라과이 현지 목회사역 외에도 파라과이 빈민촌 어린이 사역, 학원 사역 등 다양한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다. 천막 교회로 시작해 지교회 4개를 둔 현지 교회로 이끌었고, 현지에서의 선교 확장은 진행 중이다.

올해 할렐루야대회는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에서 열리는 선교세미나를 시작으로, 12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본 대회가 진행된다.

뉴욕교협은 지난 7월 27일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1차 준비기도회를 가졌으며, 오는 12일 베데스다교회(담임 김원기 목사)에서 2차 준비기도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