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당 고영일 부대표
▲국민혁명당이 10일 오전 1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14일부터 3일간을 ‘문재인 정권 코로나 계엄 해체와 정권 탄핵을 위한 국민 걷기대회의 날’로 선포했다. 고영일 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국민혁명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을 ‘문재인 정권 코로나 계엄 해체와 정권 탄핵을 위한 국민 걷기대회의 날’로 선포했다. 정부가 광화문 집회를 저지하겠다며 사회적인 거리 두기 4단계를 연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른 대안책이다.

국민혁명당은 10일 오전 11시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의 상징인 차벽 주위를 우리는 걸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는 자유의 발걸음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불법의 상징인 차벽 주위를 걸을 것”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1년 7개월이 지난 현재 약 2,100명, 연 1,300명 수준이라며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절반 이상 적은 것이다. 독감의 사망률은 평균 0.3%다. 2021년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망률은 0.17%”라고 했다.

이들은 “문 정권은 어떤 과학적 증거도 없이 모든 국민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코로나 계엄을 강요하고 있다”며 “코로나 계엄을 유지하는 이유는 단 하나, 정권 유지를 위해 모든 국민의 눈과 입을 틀어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자신들의 코로나 계엄 유지를 위해 검사자수를 늘리는 ‘사기적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전국에 설치된 선별 임시검사소를 통해 검사자수를 대폭 늘린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검사자수 대비 양성자수 비율은 현재 약 1% 내외에서 안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문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방역을 당장 중단하라”며 “검사자수를 늘려 확진자수를 늘리는 사기방역으로 국민들의 코로나19 공포심 조장을 당장 중단하라. 사람 죽이는 정치방역을 중단하고, 사람 살리는 생활방역으로 당장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혁명당은 문재인 정권의 불법과 불의에 맞서 합법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국민들의 저항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8월 14일에서부터 8월 16일까지 3일간을 문재인 정권 코로나 계엄 해제와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국민걷기대회의 날로 선포한다. 이 기간 동안 모든 국민은 각각 자신의 요구를 들고 광화문 광장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발걸음은 문재인 정권의 불법에 저항하는 자유의 발걸음이 될 것이다. 우리의 자유의 발걸음은 결국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계엄을 해제시킬 것이다. 우리의 자유의 발걸음은 문재인 정권이 탄핵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자유의 발걸음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6일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광화문 집회가 4단계 연장의 이유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