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 조명
목회자들의 영적 의식 개혁과 성찰
목회임지 문제 해결 위한 대안까지

영적 내시경
영적 내시경

박현식 | 들소리 | 240쪽 | 15,000원

“오직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본질에 충실한 교회, 본질을 붙잡는 목회자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2명 꼴로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거짓된 목회자가 아니라 참된 목회자가 되어야,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진정 아름다운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자다운 모습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적 내시경> 저자인 박현식 목사는 위와 같이 답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힘겨워하고 있다. 일반인들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목회자들이 ‘앞으로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목회자들은 어떻게 목회해야 하나?’ 같은 질문들을 하는 가운데, 저자는 총 3장으로 이뤄진 <영적 내시경>에서 솔루션을 내놓았다.

제1장에서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적 의식 개혁을 위한 ‘성찰’을 주제로 한다. 먼저 목회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그에 대한 적나라한 모습을 부끄럽지만 아픈 상처를 드러내놓고 직시하게 한다.

여기에서는 목회자들의 의식개혁을 점검하고 있다. 복음만을 전하고 있는지, 철저한 영적 관리를 하고 있는지, 성경이 말하는 복을 좇아 살고 있는지, 말씀에 100% 순종하는지, 이 세상에 본이 되고 있는지, 어떤 목회자인지 등에 대해서다.

제2장에서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조명해 보고 있다.

목회 ‘성공비법’을 생각하는 건 아닌지, 나만 잘 되면 되는 것인지,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목회자는 아닌지, 교회 안에서의 차별을 방치해도 되는지, 예배당 사이즈가 커야 어른 대접을 하는 게 맞는지, 목회에 성공과 실패를 말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부목사 문제를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지, 무임목회자들도 목회 임지에 나갈 수 있는지, 건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 뛰어 넘어야 할 장벽은 무엇인지 등이다.

제3장에서는 목회자들의 뼈아픈 자기 성찰의 몸부림과 함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이런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임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한국교회가 몰락하지 않을 안전장치, 한국교회가 공생하는 길,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 한국교회 시급한 개혁 과제들, 주기도문의 정신을 실천하며 기도하는 길, 좋은 목사가 되는 방안, 한국교회 강단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기 등을 짚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유독 ‘나는’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주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성하고 성찰하며, 문제들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나’의 자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지를 유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님과 교회를 사랑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우리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적나라한 실상을 영적 내시경으로 세밀히 들여다봄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영적 진단과 처방이 수반되기를 바랍니다.”

저자는 지난 13년간 목회 임지 컨설팅 사역 경험을 통해 1,200교회 이상을 탐방하고 목회자들을 면담했다. 초교파적으로 10,000명 이상의 목회자와 장로 및 교회 중직자를 만나면서, 목회임지 문제를 한국교회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강조해 왔다.

저자 박현식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정회원으로 중부연회에서 단독목회 중이다. 홍보출판국 전문위원, 교회와목양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회 목회자 인재풀 및 검증센터 대표, 한국 목회임지연구소 대표, 한국교회 목회자 고민 상담실 소장, 연합 기독뉴스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현대사회 윤리방법론 연구>, <복음의 진수>, <목회임지!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목회임지 SOS>, <율법과 복음의 이해에 관한 연구(박사논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