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정책연구원 이정훈 교수 (울산대)
▲엘정책연구원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철학).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정훈 울산대 교수(엘정책연구원장)가 코로나19 방역을 빌미로 대면 예배를 제한하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보다 전략적 대응을 할 것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4일 ‘불공정 정치방역과 싸우는 교회의 전략’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형평성에 어긋난다, 불공정한 정치방역이다’라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불공정 정치방역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다른 업종과) 연대할 수 있어야 이긴다”며 “‘기독교인들에게는 출석해서 예배 드리는 게 굉장히 소중한 문제구나’, ‘피해자들끼리 뭉치자’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면예배 제한에 대한 가처분 신청보다는 서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의학적·법률적 부당성을 전달해 정치적으로 협상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시장(지자체장)의 입장에선 정치적으로 교회를 완전히 적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것을 활용해 유권자인 교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협상의 창구를 항상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