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알레포 무슬림
▲폭격 속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알레포의 오늘. ⓒ오픈도어 영국
한 가톨릭 자선단체가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인들에게 영적, 재정적, 물리적 지원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 8천만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에이드 투 더 처치 인 니드’(Aid to the Church in Need)는 현지 교회와 협력해 약 10년 동안 전쟁을 견뎌온 시리아 기독교인 수천 명에게 식량, 주택요금, 의료와 심리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왔다.

ACN 대표는 알레포에 있는 수백 가구의 집세를 1년 동안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전쟁으로 인한 부상 또는 장애나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아동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0년 9월부터 이 단체는 1천여 가구에 저렴한 빵을 제공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시리아 프로젝트를 위해 1백만 파운드(13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 단체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2011년부터 약 5천만 달러를 사용해 시리아 기독교인들에게 목회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ACN 아웃리치 담당 에드워드 클랜시 국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단체의 도움에 완전히 의존하게 된 많은 시리아인들의 생존을 위해 줄을 서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리아 기독교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리아 주민들이 교회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시리아 교회가 방문객들에게만 개방되는 박물관이나 빈 건물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내전이 시작된 후, 약 5백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이 나라를 떠났다. 6백만 명은 국내에서 난민이 되었다. 유엔은 약 1,300만 명이 도움일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내전 외에도 시리아인들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테러를 당하고 있다.

클랜시 국장은 10년 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했다.

클랜시 국장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표현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복음화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방식에서 일어난다”며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가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 예수님은 섬기기 위해 돌아가셨다. 섬기기 위해 사셨던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시리아에는 지금 절박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고향이 있는 조국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시리아의 많은 주민들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냉장고에 전원을 공급할 수 없으면, 우유와 음식이 상할 것이다. ACN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가정에 밀가루, 쌀, 마른 콩, 기름, 설탕, 분유와 같이 부패하지 않는 물품을 제공해 왔다”고 했다.

이 단체는 시리아에 급식소와 시장을 건설하는 한편, 코로나19 검사 장소 2곳을 세웠다. 또 많은 가정에 개인보호장비(PPE)와 손소독제를 제공했다.

그는 “시리아의 많은 어린이들이 우유와 같은 필수품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엔 자녀들이 필요한 영양을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가정에 부패하지 않는 품목과 분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리아인들에게 간단한 답은 없다. 외교, 시민, 종교, 경제 문제가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은 지금 더 나빠졌다”고 했다.

이어 “많은 시리아인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두려움을 잊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은 어둠을 넘어 우리를 움직인다. 어려운 상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 빛,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시리아의 평화와 희망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