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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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고향인 라마로 내려간 그는 여느 노인들처럼 한가로운 노후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라마-나욧이란 이름의 공동체를 세우고는, 뜻 있는 젊은이들을 모아 낮에는 함께 노동하고 밤에는 함께 기도드리며 국가와 백성들의 미래를 하나님께 기도로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욧’이란 말은 공동체 혹은 기숙사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사무엘이 고향에 세웠기에 ‘라마-나욧’이라 불렀습니다. 사무엘이 은퇴한 노후에 세운 이 공동체가 이스라엘 역사에 위대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 운동의 발상지가 되었고 메시아적 정치를 꿈꾸는 못자리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