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자문위원장 최장집 교수. ⓒ네이버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이 우리 삶의 지침이 되어온 기초 교양서 20권을 선정해 ‘교양서 20’이라는 주제로 20회차 온라인 강연을 시작한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삶의 여러 문제를 폭넓게 검토하며 지적 담론의 장 역할을 해왔다. 패러다임, 윤리, 근대성, 삶의 지혜, 문화정전 등 매년 다른 강연 주제로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문화적 화두를 던졌다.

올해로 시즌 8인 ‘교양서 20’ 강연 시리즈는 자기 수련과 타자에 대한 공감, 우리 삶의 배경이 되는 기초적인 교양 도서 20권을 선정해 미래 세대의 지식 교양을 함께 쌓아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인류 문명에서 고전으로 받아들여진 도서들이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고 왜 다시 읽어 봐야 하는지 사유 넘치는 강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네이버 열린연단 ‘교양서 20’ 강연은 7월부터 앞으로 6개월간 3개 섹션 총 20회 석학 강연을 선보인다. 첫 섹션인 서양 사상에서는 플라톤 <국가>부터 데카르트 <방법서설>, 칸트 <실천이성비판>,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등 근현대 사상사에 영향을 준 교양서를, 동양 사상에서는 논어, 맹자, 노자, 장자에 묵자와 전등록까지, 문학 섹션에서는 당시삼백수,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제인 오스틴 등의 작품들이 갖는 현대적인 의미와 영향을 짚어본다.

강연자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황갑연 전북대 철학과 교수, 유병례 성신여대 명예교수,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열린연단 자문위원장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교양은 자기 수양의 지혜는 물론, 동서양의 문화적 전통을 넘어 인간과 세계와 관계되는 넓은 독서를 포함한다”고 말하며 “이번 ‘교양서 20’ 강연을 통해 교양서를 왜 읽어 봐야 하는지, 오늘날 우리 삶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지난 6월 이용자가 각자의 목적에 맞춰 편리하게 인문학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용자의 다양한 콘텐츠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UXUI로 개편하고, 복잡했던 메뉴와 스크롤이 길었던 텍스트를 간소화하여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바꿨다.

또 인문학에 관심은 많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용자들을 위해 강연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하여 넓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사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고등·대학생을 비롯해 어떤 주제를 깊이 파고들거나 더욱 깊은 인문학 공부를 시작하고자 할 때 필요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은 홈페이지(openlectures.naver.com)에서 강연과 토론 영상, 강연 원고 전문을 무료로 편리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