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엽서그리기대회
▲엽서그리기대회 수상작.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2021 엽서 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함께 자라는 꿈’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3,026개교, 135만 5,585명이 참여하여 꿈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중 미술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2만 4,451개의 작품을 주요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에는 (사)한국미술협회 전광수 상임이사, 갤러리K 청담 본점 김철호 관장, 국민대학교 김태진 교수, 홍익대학교 이강욱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에 참여한 갤러리K 김철호 관장은 “아프리카에 작품이 전달되어 벽화로 그려지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작은 엽서에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었고, 매우 창의적이고 상상력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엽서 속 그림처럼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은 ▲대상 6명(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국제총재상), ▲최우수상 70명, ▲특별상 15명을 비롯해 지역시상(개인, 학교 및 교사)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당선작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작 3점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의 벽화로 그려져 ‘함께 살아가는 세상’, ‘나눔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11일 시상식이 버추얼로 진행된다. 주요 수상자들은 웨비나 형식으로 시상식에 참여하고, 시상식 전 과정은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날 버추얼 시상식에서는 대회 홍보대사인 크리에이터 도티의 꿈 강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엽서 그리기 대회가 3회째 진행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 감사하다. 특히 엽서에 그려진 소중한 그림과 메시지들을 보며 월드비전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대회를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진행할 계획인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이를 통해 희망을 키우고, 지구시민으로의 책임감과 역할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의 ‘엽서 그리기 대회’는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국내 초등학생들이 꿈꾸는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엽서를 지구 반대편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아이들이 지구 마을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마음껏 꿈꿀 수 없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월드비전의 비전이 담긴 활동 중 하나이다.

한편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 이후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한국월드비전은 1991년까지 해외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오다 1992년부터 도움을 받던 기관에서 모금을 통해 도움을 주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로 전환을 이뤘다. 현재 한국월드비전은 전 세계 월드비전 중 최대 후원국의 하나로 성장했다.